"연봉 깎여도 많은 걸 배울 줄 알았는데"…대기업 이직 후 족쇄 된 현실

기사등록 2026/08/25 22:00:00

최종수정 2026/08/25 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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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대감을 품고 대기업으로 이직했지만 업무에 불만을 느껴 이전 회사로 복귀하고 싶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기대감을 품고 대기업으로 이직했지만 업무에 불만을 느껴 이전 회사로 복귀하고 싶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기대감을 품고 대기업으로 이직했지만 업무에 불만을 느껴 이전 회사로 복귀하고 싶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 '대기업으로의 이직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OO으로 이직한지 6개월차"라며 "성과급까지 전부 나와야 이전 회사 연봉과 동률이라 고민했지만, 따뜻한 대기업의 품을 기대하고 입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급이 깎였고, 이전 회사의 성과급도 포기하고 왔지만 많은 걸 배우기를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기대감을 안고 삼성에 입사했지만 업무 수행 도중 불만을 느꼈다. 그는 "그룹장의 지시를 받고, 그룹장과만 소통하면서 하는 업무가 대부분"이라며 "이전 회사와 달리 상사의 오더가 명확하지 않아 상대의 말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장기 계획이 없고, 기존 업무에 대해 정리된 자료도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회사에 대한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며 "이전 회사보다 자료 정리의 체계성도 떨어지고, 올해 성과급이 만약 안 나오면 금전적으로도 손해"라고 토로했다.

그는 "전 회사 팀장님이시던 상무님이 종종 '잘 지내냐, 돌아와라'라고 말씀하신다"며 "자꾸 마음이 기우는데 돌아가는 게 맞을까 싶다"라고 질문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본인 가치를 알아주는 곳이 최고", "이런 글을 적었다면 이미 본인 마음은 정해진 것"이라며 복귀를 권유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나간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건 좋지 않다", "막상 돌아가면 주변 시선이 불편할 정도로 힘들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막상 돌아가면 더 좋은 회사 가겠다고 나갔다가 돌아온 직원일 뿐"이라며 "인정받고 돌아가면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쫓기듯 재이직하면 평판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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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깎여도 많은 걸 배울 줄 알았는데"…대기업 이직 후 족쇄 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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