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아파트 1만184가구 입주…전월 대비 31% 감소
경기에선 송내역푸르지오센트비엔 등 5개 단지 입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9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2026.08.0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21392721_web.jpg?rnd=20260809155007)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9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2026.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월보다 30% 이상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에서는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디에이치방배'가 입주를 시작하며 전월세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18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4701가구) 대비 30.7%, 전년 동월(1만2454가구) 대비 18.2% 감소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6936가구, 지방이 3248가구다. 전월과 비교해 수도권은 23.5%, 지방은 42.4% 감소하며 지방의 감소폭이 유독 컸다.
9월 지방 입주 물량(3248가구)은 연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올해 전체 지방 입주 물량은 8만8161가구로 지난해(12만8301가구)보다 31.3% 줄어든다. 다만 10월엔 8083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9월을 저점으로 물량이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총 3478가구가 입주한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대단지 '디에이치방배'(3064가구)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215가구), 성북구 보문동 '보문센트럴아이파크'(199가구) 등 200가구 안팎의 단지들이 뒤를 잇는다.
경기는 3332가구(5개 단지)가 공급된다.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송내역푸르지오센트비엔'(1045가구)을 비롯해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815가구), 양주시 회정동 '회천중앙역대광로제비앙'(621가구) 등이 들어선다. 인천은 부평구 갈산동 '중앙하이츠갈산역센트럴'(126가구)이 입주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창원센트럴아이파크'(1509가구)가 가장 큰 규모로 입주한다. 강원 춘천시 '춘천아테라더퍼스트'(543가구), 충남 아산시 '아산신창1차광신프로그레스'(450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업계에선 9월 입주 단지 중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가 강남권 전월세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임에도 분양가 기준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에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조합원 물량 역시 임대가 가능해 입주를 전후로 전월세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직방 관계자는 "반포·방배 일대의 높은 주거 선호도로 입주 물량이 빠르게 소화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단지 입주가 최근 매물 부족이 이어진 강남권 전월세시장에 공급 여력을 더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입주 예정자들의 잔금대출 여건 변화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디에이치방배의 경우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했으며, 우리은행도 비슷한 수준의 한도 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통해 집단대출을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분리해 별도 관리하기로 한 만큼, 향후 입주 현장의 대출 여건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직방 관계자는 "금융사별 실제 대출 규모나 조건은 개별 심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정책의 세부 기준과 금융권의 적용 방식이 구체화되는 과정인 만큼 실제 입주 현장에서 체감하는 영향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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