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일 야스쿠니 참배 놀음, 평화 바라는 인류 염원에 도전"

기사등록 2026/08/24 07:11:11

최종수정 2026/08/24 07: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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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국주의 광풍, 섬나라에 멸망 폭풍 몰아올 것"

[도쿄=AP/뉴시스]아이사와 이치로(逢澤一郎, 가운데) 등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일본 패전 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하기 위해 신사를 방문했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자민당 간사장,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총무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선거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지도부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방위상 등 각료 4명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대거 참배했다. 2026.08.15.
[도쿄=AP/뉴시스]아이사와 이치로(逢澤一郎, 가운데) 등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일본 패전 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하기 위해 신사를 방문했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자민당 간사장,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총무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선거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지도부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방위상 등 각료 4명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대거 참배했다. 2026.08.1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에 대해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일본의 신군국주의 광풍은 섬나라에 멸망의 폭풍을 몰아올 것이다' 제목의 논평에서 한국 광복절(8월 15일·북한 명칭 '조국해방의 날')이자 일본 패전일을 맞아 이뤄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다.

통신은 "죄 많은 과거사를 유일하게 청산하지 않은 뻔뻔스러운 군국주의 후예들이 해외침략에 앞장섰던 잔인 무도한 침략자, 살인마들을 기를 쓰고 '숭배'하며 복수주의적인 전쟁에로 질주하고 있는 엄중한 동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국 전몰자 추도식 참석을 위해 찾은 도쿄 일본무도관의 주차장에서 600m 떨어진 야스쿠니 신사를 향해 '요하이'(遥拝·요배·멀리서 하는 참배)를 하며 '원격 참배'하고, 추도사에서 '반성'을 언급하지 않은 사실을 거론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통신은 "극도에 달한 다카이치의 군국주의 야심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일본 정부의 무기수출 정책인 방위장비 이전 3원칙 개정, 비핵 3원칙 개정 시도 등을 근거로 "다카이치 집권 후 일본은 이전 정권들에서는 없었던 극히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특히 《국가안보》의 중책을 맡았다고 할 수 있는 일본 방위상의 신사 참배가 또다시 이어진 것은 이번 참배놀음의 위험한 성격을 여지없이 시사해 주고 있다"고 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2년 만에 현직 방위상으로서 일본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통신은 "일본이 패망일을 계기로 여느 때없이 세차게 일으킨 신군국주의 광풍은 섬나라에 멸망의 폭풍을 몰아올 것"이라고 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이 벌인 전쟁에서 사망한 전몰자를 '영령'으로 모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됐다.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과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시설인 만큼, 주변국들은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 때마다 반발해왔다.

북한은 전날에도 노동신문 기사를 통해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과거 죄악을 되풀이하려는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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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일 야스쿠니 참배 놀음, 평화 바라는 인류 염원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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