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교육 헌신" 고 김종필 교사 유족, 무극중에 발전기금

기사등록 2026/08/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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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무극중 학생들 위해 써달라" 1600만원 전달

무극중학교 고(故) 김종필 교사(왼쪽 두번째) *재판매 및 DB 금지
무극중학교 고(故) 김종필 교사(왼쪽 두번째)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음성군 무극중학교 고(故) 김종필 교사의 유족이 고인이 몸담았던 학교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발전기금 1600만원을 기탁했다.

고인은 정년퇴직을 3개월여 앞둔 지난 5월 세상을 떠났다.

23일 무극중에 따르면 고인은 중등 사회과 전담 교사로 평생 일하며 학생을 가르치고 보살피는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동료 교사들은 "학교에 일찍 출근해 학생들을 맞이하고, 수업 시작종이 울리기 전 가장 먼저 교실로 향하던 교사였다"며 "학생들도 등교하면 교실보다 먼저 교무실을 찾아 인사를 건넬 만큼 고인을 따랐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고인이 있는 교무실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김 교사는 교직 생활 초창기부터 대한적십자사 RCY 지도 교사로 활동하며 주말, 공휴일에도 지역 양로원 봉사나 연탄 나눔 등을 함께하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몸소 보여줬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RCY 활동 참여를 이끌었다. 학교 용담뜰에서 함께 텃밭을 가꾸며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학생들과 깊은 유대감도 쌓았다.

고인의 유족은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학교발전기금 1600만 원을 기탁했다. 무극중은 고인과 유족의 뜻을 담아 발전기금을 학생 교육활동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김홍열 무극중 교장은 "고인은 늘 학생 곁에서 먼저 손을 내밀고 수업과 상담, 봉사활동으로 제자들에게 사랑과 배려를 몸소 보여줬다"며 "선생님이 평생 실천한 학생 사랑과 유족이 전한 소중한 뜻을 이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부족함이 없도록 발전 기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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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교육 헌신" 고 김종필 교사 유족, 무극중에 발전기금

기사등록 2026/08/23 09: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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