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네타냐후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가자 구호선단 나포 혐의

기사등록 2026/08/22 02:14:12

최종수정 2026/08/22 02: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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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자 구호 선단 나포 혐의…네타냐후·모스코비치

7월14일 튀르키예 법원서 체포영장 발부…총 35명 재판

이스라엘 강력 반발 "에르도안, 반유대주의 독재자"

[예루살렘=AP/뉴시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한 사건과 관련해, 튀르키예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6.08.22.
[예루살렘=AP/뉴시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한 사건과 관련해, 튀르키예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6.08.2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한 사건과 관련해, 튀르키예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아큰 귈레크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2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네타냐후 총리와 아페크 모스코비치를 국제수배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발령을 내무부에 요청했고, 관련 서류는 외교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귈레크 장관은 "지난달 14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단학살 혐의로 이스탄불 법원에서 발부됨에 따른 것"이라며 "이들을 비롯한 피고인 35명에 대한 재판이 이스탄불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이 구호 물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글로벌수무드함대(GSF)' 선단을 나포한 사건과 관련 깊다고 중동 매체 알모니터, 예루살렘포스트 등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튀르키예 활동가 48명이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탄불 검찰은 지난 4월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35명을 기소했다. 집단학살, 반인도적 범죄, 고문, 감금, 재물 손괴 혐의 등이 적용됐다.

GSF는 올해 5월에도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씨 등이 속한 구호선을 보내고, 이들이 이스라엘군에 잇달아 억류됐다가 석방되면서 국내에서 알려진 바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튀르키예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총리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쿠르드족을 학살하고,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비호하고, 키프로스 절반을 점령하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수많은 언론인과 정치인을 투옥한 반유대주의적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또 "중동에서 유일한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군인들을 위협하려는 에르도안의 한심한 시도는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모니터는 이번 조치가 최근 시리아 문제를 둘러싸고 튀르키예와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주목했다.

이스라엘은 튀르키예군의 시리아 내 군사기지 배치 가능성을 경계하는 가운데 지난 18일 시리아 북서부의 공군기지를 공습했다. 튀르키예는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한 불법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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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네타냐후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가자 구호선단 나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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