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비수도권 제조업 산업기능·연구요원 확대 배정을"

기사등록 2026/08/21 13: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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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에 건의…청년 기술인력난 해소·수도권 유출 완화 위해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전경.(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전경.(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병무청에 비수도권 지역 제조업의 산업기능요원 및 대기업 전문연구요원 배정 인원 확대를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상의는 건의문에서 "저출생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 청년층의 지역 이탈이 맞물리면서 비수도권 제조기업의 인력 확보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남은 현장 숙련인력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도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직업계고 졸업 취업자의 62.4%가 비수도권 소재 학교에서 배출됐지만 수도권 취업 비중이 56.9%에 달했다.

산업기능요원의 현역 우선배정 대상인 마이스터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2025년 마이스터고 졸업 취업자 3199명 가운데 79.0%인 2526명이 비수도권 학교 출신이었으나, 근무지가 확인된 취업자 3180명 가운데 58.5%인 1861명이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창원상의는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통해 지역 제조업에 진입할 경우 복무 이후에도 해당 지역 또는 관련 산업에 계속 취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역에서 양성된 기술인력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서 산업기능요원 배정 단계부터 비수도권 기업을 우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졸업자 등 기술인력이 지역 내 병역지정업체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연구요원 배정도 수도권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기준 전국 지정업체 876개사 가운데 수도권 기업이 전체의 83.0%인 727개사였고, 비수도권은 17.0% 149개사였다. 경남 지정업체는 8개사로 전국의 0.9% 수준에 그쳤다.

또 2027년 개정된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기준'에 따라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대기업도 2027년부터 2029년까지 한시적으로 전문연구요원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됐지만 지정 대상이 AI 분야에 한정돼 전통 제조업 중심의 비수도권 대기업이 겪는 연구개발 인력난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AI분야 이외 분야로 배정 대상을 확대하고, 비수도권 지역 대기업의 전문연구요원 배정 인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창원상의는 강조했다.

최재호 회장은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운영한다면 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청년인구 유출 완화, 지역 산업생태계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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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비수도권 제조업 산업기능·연구요원 확대 배정을"

기사등록 2026/08/21 13:36: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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