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입장차…이달들어 여야 협의 전무
![[남양주=뉴시스] 경기 남양주시의회. (사진=남양주시의회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8/NISI20250718_0001896454_web.jpg?rnd=20250718123256)
[남양주=뉴시스] 경기 남양주시의회. (사진=남양주시의회 제공) 2026.08.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제10대 남양주시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여야 갈등으로 파행을 이어가면서 내달 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내달 민생 현안 등이 반영된 2차 추경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재정 위기로 인한 변수가 있어 매우 중요한 추경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이를 심의할 남양주시의회가 임기 시작 50여일이 지나도록 원 구성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지난달 1일 임기를 시작한 남양주시의회 의원 21명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에 대한 이견으로 현재까지도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내달 민선 9기 첫 추경이 예정돼 있음에도 의장단 선출도, 예산안을 심의할 위원회 구성도 논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사실 이번 파행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는 이유는 복잡한 이해관계로 맞물린 톱니바퀴가 멈춰 서서 돌아갈 기미조차 안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경파인 민주당 갑·을 지역위원회 의원 6명은 국민의힘에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전체 6개 직책 중 1개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온건파에 속하는 병 지역위원회 의원 5명은 11대 10인 여야 구도와 원활한 의회 운영을 고려해 국민의힘에 2개 직책을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부가적인 이유가 더 있지만 가장 큰 쟁점은 역시 자리 배분 문제다. 민주당은 10대 의회 임기 시작 전 열린 당선인총회에서도 갑·을 의원 6명이 전체 6석 중 5석을 가져가고 병이 1석을 가져가는 자체 원 구성안 때문에 한 차례 내홍을 겪은 바 있다.
당장 소속 의원들간 합의점 도출조차 쉽지 않다보니 의원 비율에 따라 6개 직책 중 3개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과는 이달 들어 제대로 된 협상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상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수당인 만큼 임시의장에게 임시회 소집을 요구해 단독으로 원 구성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지만 당내 구도가 6대 5로 갈린 현재 상황과 여러 변수를 고려하면 이조차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병 지역위원회에 속하는 한 시의원은 "의회가 11대 10인 구도에서 단독으로 임시회를 열어 날치기로 원을 구성하는 것은 결국 시장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일이 된다"며 "양당 대표가 협의해 임시회를 열면 당론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단 협상테이블에서 물러나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9월 추경 일정이 다가오자 이날 소속 의원 10명 모두 26일 열리는 2차 추경 관련 현안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의회 파행의 근본적 원인은 민주당의 비상식적 원 구성 추진과 자질 논란 때문이지만 누가 어떤 자리를 맡느냐보다 시민에게 필요한 2차 추경안이 제때 심의되고 처리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민주당을 향해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남양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대한 원만하고 신속하게 원 구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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