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증강·가상현실 결합 퍼포먼스 '자리와 주름: 영월'

기사등록 2026/08/21 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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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강원도 영월 마차갤러리

국립현대무용단 '자리와 주름'의 군산 공연. (사진=KNCD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현대무용단 '자리와 주름'의 군산 공연. (사진=KNCD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KNCDC)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한 혼합현실 퍼포먼스 시리즈 '자리와 주름: 영월'을 오는 9월 17~19일 강원도 영월 마차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자리와 주름'은 사라진 존재와 사라져가는 것들을 함께 애도하고 기억하는 공동체적 경험을 모색하는 작품이다. 안무가 송주원은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상실, 소멸, 죽음을 근원적 문제로 삼아 관객이 직접 플레이어이자 퍼포머로 참여하는 독창적인 무대를 펼쳐 보인다.

작품에서 '자리'는 존재와 얽힘이 발생하는 공간을, '주름'은 시간 속에 새겨진 기억의 무늬를 의미한다. 관객은 전반부에서 '죽음의 자리'와 마주한 뒤, 후반부에서 '기억의 자리'와 '애도의 자리'를 축으로, '주름의 기억'과 '주름의 애도'가 관객과 관객의 얽힘을 통해 일어난다. 관객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며 물리와 가상을 가로지르는 플레이어이자 퍼포머로 작품에 참여한다. '자리와 주름' 시리즈는 도시마다 다른 자리에서, 다른 주름을 펼친다.

지난 6월 군산회관에서 관객의 호평 속에 진행된 군산 편에 이어, 이번 영월 공연은 고생대 지층과 석탄산업의 흔적이 남은 영월의 장소성에 주목한다. 과거 탄광촌의 상수도 시설이었으나 문화공간으로 재생된 마차갤러리를 배경으로, 상동광업소 사택과 광부들의 갱도, 연상분교장 등 영월의 사라진 장소와 기억들을 소환한다. 관객들은 자신의 손과 눈으로 공간의 주름을 어루만지며 기리는 의례에 동참하게 된다.
국립현대무용단 '자리와 주름: 영월' 포스터. (이미지=KNCD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현대무용단 '자리와 주름: 영월' 포스터. (이미지=KNCD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공연은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매일 3회차(오후 1시, 4시, 7시) 진행되며, 러닝타임은 회당 약 45분이다.

관람 연령은 13세 이상으로 전석 무료다. 예매는 국립현대무용단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개막 전날인 16일에는 무료 오픈 리허설이 열린다.

또한 매일 마지막 3회차 공연 종료 후에는 안무가 및 창작진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무용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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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증강·가상현실 결합 퍼포먼스 '자리와 주름: 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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