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중관계 전면 복원"…왕이 "정상 합의 후속조치 착실히 이행"(종합)

기사등록 2026/08/20 19: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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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중 관계 더욱 돈독해지길…11월 선전 APEC 성공적 개최 지원"

왕이, 위성락 만나 "한반도 정책 유지…평화 위한 건설적 역할 계속"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약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한중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부장을 만나 "작년과 올해 연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이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정부가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분야에서 수평적·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양국 국민 간의 우호와 신뢰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왕 부장은 우선 시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하며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방문을 통해 도출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한중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러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해 내년 수교 35주년을 뜻깊게 맞이할 수 있도록 양국 정상이 합의한 분야별 후속 조치를 착실히 이행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을 향해 "작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 정부가 오는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를 지지하고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며 "선전에서의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을 위한 성과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작년 APEC 개최국으로서 올해 선전 APEC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 정상의 만남이 작년 11월 경주, 그리고 올해 1월 베이징에 이어 11월 선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양국 국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풍성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가고, 한중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왕 부장에게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한중 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1월 시 주석과의 만남을 환기하며 왕 부장에 "시 주석에 대한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왕 부장은 "그렇게 하겠다"며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명했다.
위성락 안보실장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자료=청와대 춘추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성락 안보실장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자료=청와대 춘추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왕이 부장과 별도 회담과 오찬을 진행했다.

청와대는 "위 실장과 왕 부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위 실장은 우리 정상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청사진을 소개했으며, 대화 재개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중단'으로부터 시작되는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비핵화 접근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대북 정책을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측은 최근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역내 국가들이 정치·경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계된 상황에서, 각국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분모를 넓혀 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2021년 12월 이후 중단되었던 우리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간 대화 채널이 약 5년 만에 복원된 것"이라며 "양측은 고위급 외교안보 라인 간 대화가 재개된 것을 환영하고, 이 대화 채널을 향후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등, 외교안보 당국 간 각급 채널에서의 소통을 긴밀하게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댸화 의지를 보이고, 이 대통령도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국전쟁 종전을 위한 당사자 간 논의 필요성을 제안한 가운데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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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8/20 19:02: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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