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굴다리시장 보행로 개선 전후 모습. (사진=과천시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6974_web.jpg?rnd=20260820140722)
[과천=뉴시스] 굴다리시장 보행로 개선 전후 모습. (사진=과천시 제공) 2026.08.20.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40년 넘게 도심 속 불법 점유와 안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경기 과천 굴다리시장 노점 문제가 대화형 정비 모델로 최종 마침표를 찍었다.
과천시는 '지속적인 소통과 제도 마련을 통한 불법 노점 해소' 사례가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정책 추진 시 발생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한 기관을 매년 발굴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과천 굴다리시장은 1980년대 형성된 이후 40여 년간 인도와 차도를 점유해 오며 통행 불편, 화재 위험, 생계권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대표적 민원 지역이었다.
강제 철거 위주의 기존 방식으로는 충돌과 재점유가 반복되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기존 강제 집행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해 11월부터 노점 상인들과 1대1 개별 면담을 진행해 정비 필요성을 설득하고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이어 상인들의 전업과 연착륙을 돕기 위한 생활안정자금 지원, 자발적 원상회복 안내, 공실 철거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대다수 상인이 자발적으로 퇴거에 동참했다. 끝까지 남아 있던 8개소에 대해서는 1월17일 행정대집행을 단행했으나 집행 직전까지 이어진 수차례의 사전 협의와 유예 조치 덕분에 물리적 마찰 없이 철거를 완료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이어진 갈등일수록 대화와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 단계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보행권 확보와 공공 갈등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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