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제작발표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류준열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21404731_web.jpg?rnd=2026082011173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류준열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우 류준열·설경구 주연의 추격 스릴러 '들쥐'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난다.
20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류준열, 설경구, 이규형이 참석했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그리고 형사가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이 작품은 '쥐가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얻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드라마 '손 더 게스트', '보이스' 등을 만든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김 감독은 "우리 전래 설화인 손톱 먹은 들쥐를 모티브로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한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하는 추격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원작인 웹툰을 보면 서늘한 공포감이 느껴졌다. 작가님이 원작을 추격의 형태로 잘 만들어주셨다. 대본을 읽으면서 저도 문재의 감정에 동화됐고, 진짜 '들쥐'를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읽게 됐다"며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대인기피증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소설가 '문재' 역을 맡았다. 한순간에 의문의 존재로부터 이름과 신분, 재산까지 모두 빼앗긴 ‘문재’는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추적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다.
류준열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설정이 재밌었다. 어릴 적 읽은 전래동화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끌렸다"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본이었다. 뒤가 너무 궁금하던 나머지 자발적으로 원작을 찾아서 볼 정도였다"고 했다.
류준열은 이 작품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그는 "감독님과 같이 고민을 많이 했다.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나서 결정한 결과가 지금의 결과"라고 했다.
1인 2역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누가 봐도 한 배우가 두 인물을 연기한 건데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무리하기 보다는 성격, 눈빛 등 인물의 섬세한 부분만 터치해서 표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목소리이다. 전화 통화신이나 대화를 주고 받는 신에서 일차적으로 알 수 있게 장치로 삼았다"며 "작품을 보시면서 '이런 디테일에 신경 썼구나' 하고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설경구는 돈이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사채업자 '노자'를 연기한다. 처음에는 이해관계로 시작한 관계였지만,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문재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이어가게 된다.
설경구는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저희 작품에는 영도 나오지 않고 초자연적인 힘도 없다. 평범하면서 비어보이는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그 인물들의 불안과 의심, 공포에 초점이 맞춰져서 이야기를 풀어간다"며 "문재와 함께 '진실은 무엇인가', '진짜는 누군가'를 추측하면서 볼 수 있는 몰입감이 대단했던 작품"이라고 했다.
설경구는 배역에 대해 "노자는 흔히 알고 있는 조폭의 마지막 세대라 할 수 있다. 우두머리가 아닌 중간보스급 정도"라며 "이 생활을 정리하고 떠나려 하는데, 이해관계로 얽힌 문재가 희망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다. 좋은 의미의 인연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문재를 도와야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설경구(왼쪽부터), 류준열, 김홍선 감독, 이규형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21404733_web.jpg?rnd=2026082011173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설경구(왼쪽부터), 류준열, 김홍선 감독, 이규형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류준열과 설경구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류준열은 "아무래도 나이나 여러 부분에서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는데 선배님이 정말 편안하고 열려있으신 분이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될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으셨다"며 "어떤 동료를 만나 어떤 작업을 하느냐가 결과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시점에서 선배님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작품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공부를 많이 해온다. 저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던져줘서 그걸 차용해 한 장면도 있었다"며 "현장에서 즐겁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규형은 뜻하지 않게 사건에 휘말려버린 형사 '순용'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규형은 배역에 대해 "자신의 이름 앞으로 도착한 의문의 투서를 받은 다음에 그 투서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해 나가는 인물"이라고 했다.
이규형은 극 중 순용을 연기하기 위해 증량과 감량을 해야 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대본에 싸움도 잘하고 거칠고 난폭한 면도 있는 인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처음에 증량을 했다. 그런데 촬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님과 만났는데 '너 왜 이렇게 됐어. 더 날카로워지길 원했는데. 다시 빼'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급격한 체중감량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의학의 힘을 빌렸다. 3글자(위고비), 4글자(마운자로) 다 했다"며 "가격대가 나갔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고 나서 많이 아팠다. 지금은 유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 감독은 "인생이 섬 같다는 대사가 있는데, 이 드라마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들이 섬처럼 부유하는 느낌인데, 그것에 초점을 맞춰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류준열은 "한 번 보시면 멈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시청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규형은 "후반부로 갈수록 무릎을 치게 만드는 관계성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들쥐'는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류준열은 "아무래도 나이나 여러 부분에서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는데 선배님이 정말 편안하고 열려있으신 분이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될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으셨다"며 "어떤 동료를 만나 어떤 작업을 하느냐가 결과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시점에서 선배님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작품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공부를 많이 해온다. 저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던져줘서 그걸 차용해 한 장면도 있었다"며 "현장에서 즐겁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규형은 뜻하지 않게 사건에 휘말려버린 형사 '순용'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규형은 배역에 대해 "자신의 이름 앞으로 도착한 의문의 투서를 받은 다음에 그 투서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해 나가는 인물"이라고 했다.
이규형은 극 중 순용을 연기하기 위해 증량과 감량을 해야 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대본에 싸움도 잘하고 거칠고 난폭한 면도 있는 인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처음에 증량을 했다. 그런데 촬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님과 만났는데 '너 왜 이렇게 됐어. 더 날카로워지길 원했는데. 다시 빼'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급격한 체중감량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의학의 힘을 빌렸다. 3글자(위고비), 4글자(마운자로) 다 했다"며 "가격대가 나갔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고 나서 많이 아팠다. 지금은 유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 감독은 "인생이 섬 같다는 대사가 있는데, 이 드라마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들이 섬처럼 부유하는 느낌인데, 그것에 초점을 맞춰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류준열은 "한 번 보시면 멈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시청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규형은 "후반부로 갈수록 무릎을 치게 만드는 관계성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들쥐'는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