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의선 회장의 11년 집념이 빚어낸 정점…제네시스, 'GV90'로 새 도약 선언

기사등록 2026/08/20 15:10:25

최종수정 2026/08/20 15: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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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출범 11년 만에 선보인 초대형 전동화 SUV 'GV90' 공개

세계 최초 B필러리스 코치도어·루프 에어백 등 핵심 기술 탑재

글로벌 누적 160만 대 돌파 기반 초럭셔리 시장 공략 가속화

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 현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 현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남주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5년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출범시킨 제네시스가 출범 11년 만에 단순한 '고급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글로벌 누적 판매 160만대 돌파라는 성과와 품질 신뢰를 발판 삼아 초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GV90'를 내놓으며, 내연기관 세단 중심이던 기존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이번 신차는 대형 세단 G90를 비롯해 세단과 SUV 라인업을 거쳐 선보이는 최상위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이자, 2021년 첫 전용 전기차 GV60 출시 이후 5년 만에 추가된 완전 신차 세그먼트다.

GV90의 등장 뒤에는 독자 럭셔리 브랜드를 안착시키기 위해 쏟아부은 정 회장의 강력한 품질·기술 집념이 자리한다.

제네시스는 출범 5년 6개월 만인 2021년 5월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23년 100만대, 올해 6월 누적 판매 160만대를 연이어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단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질적 평가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주요 모델들이 매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J.D.파워 신차품질조사(IQS)와 모터트렌드에사도 안전·품질·기술력 전 영역에서 인정받으며 제네시스의 독자적인 가치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켰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6.08.19(현지시각).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6.08.19(현지시각).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정 회장은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가격으로만 브랜드 가치를 올리려 하면 힘들어지며, 지불한 가격에 비해 훨씬 큰 가치를 느끼고 그것이 본인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진정한 럭셔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격만 올려서 만든 가치는 진짜 럭셔리가 아니며, 타는 분들이 만족하고 고객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단순히 가격대를 높여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존 럭셔리 업계의 공식을 벗어나, 실용성과 탑승객의 삶의 질을 최우선에 두는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철학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샌프란시스코 현장에서 베일을 벗은 GV90에는 안전 및 편의 관련 차세대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상위 트림인 'GV90 네오룬'에는 앞·뒷문 사이의 수직 기둥을 없앤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상용화됐다.

B필러 부재에 따른 측면 강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어 내부에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과 히든 롤케이지 구조를 채택했다. 차량 전복 시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는 '루프 에어백'도 탑재됐다.

실내에는 온돌 구조에서 착안한 복사 난방 시스템, 180도 회전하는 1열 스위블링 시트, 정차 시 위로 솟아오르는 팝업형 OLE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전용 플랫폼 'eMP'를 기반으로 123.5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자사 연구소 측정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V90는 제네시스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SUV"라며 "전동화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월드 프리미어를 기점으로 글로벌 초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에 GV90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및 전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대형 신차에 단계적으로 투입해 2030년 글로벌 연간 35만대 판매 목표에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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