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괴물 비' 뿌린 저기압 물러가…대기 불안정에 곳곳 소나기

기사등록 2026/08/20 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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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까지 비 소식…이후 소나기 가능성

극한 더위 없지만 체감 33도 이상 이어져

태풍 경로 미지수…단계적으로 예보할 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최근 4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극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진 지난 9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긴소매 옷을 입고 있다. 2026.08.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최근 4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극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진 지난 9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긴소매 옷을 입고 있다. 2026.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지난 주말 남해안에 강한 비를 뿌린 저기압이 물러가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세력을 넓히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0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안정적으로 한곳에 자리 잡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한반도 북쪽 기압골과 남쪽 태풍 사이에 놓이면서 고기압의 모양과 세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흐름에선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고기압) 가장자리가 어디에 놓이느냐에 따라 비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 달라진다"며 "다음 주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늦은 오후까지 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한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고 낮 동안 오른 기온에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후 21일 오전부터는 고기압이 한반도로 점차 확장하면서 가장자리에 드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22일 오전까지 경기 서해안에 비를 뿌린 뒤 전국에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 기간 예상 강수량에 대해 5~60㎜ 범위에 들겠다면서도 지역마다 편차가 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좁은 지역에서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비가 쏟아질 수 있다"며 "천둥번개, 돌풍과 함께 일시적인 강한 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요일인 23일부터는 강수가 예보돼 있지 않지만 대기 불안정과 함께 제18호 태풍 '사우델' 영향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소나기가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전국에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8월 초반 극심한 폭염과는 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두껍게 덮었던 당시와 달리 티베트 고기압 세력이 약해졌고 북쪽에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고 일부 지역은 35도 안팎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폭염특보 확대 및 폭염경보 가능성은 남겨뒀다.

한편 태풍 사우델이 한반도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각종 수치모델도 하루 2번 생산 시기마다 7~10일 먼 미래에 대한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25일 이후 태풍이 어디로 향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우 통보관은 "수치모델 90퍼센트 이상이 중국남부로 방향을 예측하고 일부모델은 일본으로 전향한다고 봤고 (태풍 도달) 간극이 3000~4000㎞에 달하는 오차를 보여 당장 일주일 이후 태풍 경로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며 향후 단계적으로 예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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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괴물 비' 뿌린 저기압 물러가…대기 불안정에 곳곳 소나기

기사등록 2026/08/20 12:06: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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