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아파트' 횡령극…관리비 440억 빼돌린 의혹

기사등록 2026/08/20 10:17:47

최종수정 2026/08/20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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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측 "횡령액 440억" 주장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이 관리비 수억원을 빼돌려 송치된 사건과 관련해 범행 과정에 경리 직원의 친인척과 관리사무소 임직원 등이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40대 여성 A씨와 A씨의 친인척, 전직 아파트 관리소장 등 9명을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구속 송치된 A씨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리로 일하면서 장기수선충당금을 비롯한 관리비를 상습적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담겼다.

입주자대표회는 자체적으로 산출한 A씨의 횡령액이 약 44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친인척과 전직 관리사무소 임직원 등 다수가 공범으로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추가 수사를 요구했다.

이 중 전직 관리사무소 임직원들은 같은 기간 A씨와 공모해 입주자대표회 관리비 계좌 등에서 약 200억원을 횡령하도록 가담했다며 업무상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실제 피해액과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입주자대표회로부터 관리비 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고소된 뒤 잠적했다가 붙잡혀 구속 송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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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아파트' 횡령극…관리비 440억 빼돌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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