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일방적 희생 안 돼"…의성·군위, 신공항 조기착공 촉구

기사등록 2026/08/20 14:17:50

최종수정 2026/08/20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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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철·김진열 군수, 조기착공 공동 대응키로

[의성=뉴시스] 최유철 의성군수(왼쪽)와 김진열 군위군수가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착공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최유철 의성군수(왼쪽)와 김진열 군위군수가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착공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재원 확보 문제로 지연되는 가운데 공항 이전 예정지인 경북 의성군과 대구 군위군이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사업 지연으로 수년째 토지 거래와 개발이 제한되면서 예정지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대구시와 경북도가 사업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20일 의성군 등에 따르면 최유철 의성군수와 김진열 군위군수는 전날 군위군청에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현안과 조기 착공 방안을 논의했다.

두 군수는 사업 지연이 장기화할수록 공항 예정지 주민들이 감수해야 하는 불확실성과 재산권 제약이 커지는 만큼 조기 착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의성군수, 군위군수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회동'을 마련해 신공항 사업의 재원 확보와 구체적인 사업 일정, 주민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신공항 이전 예정지인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일대는 사업 초기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토지 거래는 물론 건축물 신·증축과 각종 개발행위 등 재산권 행사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

하지만 사업 착공이 늦어지면서 이러한 제약이 장기화하고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 군수는 사업 지연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사업시행자 지정과 선제적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해 군공항 이전 사업비를 분담할 경우 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 군수는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 위에 신공항이 세워질 수는 없다"며 "공동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포함한 조기 착공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 군수는 재원 확보와 사업 일정뿐 아니라 공항 예정지 주민들의 이주와 생계 대책도 신공항 사업의 핵심 의제로 함께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구경북신공항은 대구 도심의 K-2 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군위·의성 일대로 이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군공항 이전 비용은 기존 대구 도심의 공항·군부대 부지를 개발해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 핵심이다.

이전 부지는 약 16.9㎢(511만평) 규모이며, 전체 사업비는 약 11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민간공항에는 3500m급 활주로가 건설되며, 2060년 기준 연간 여객 1226만명과 화물 21만800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대구시는 군공항 이전 비용을 기존 K-2 부지 개발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지만 사업 규모가 커 재원 조달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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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일방적 희생 안 돼"…의성·군위, 신공항 조기착공 촉구

기사등록 2026/08/20 14:17:50 최초수정 2026/08/20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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