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0일 미국 재무부가 국채 매입을 증액한다는 발표로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해 1달러=158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21~158.2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6엔 뛰었다.
미국 재무부는 19일 유동성 공급을 목적으로 국채를 시장에서 사들여 없애는 바이백의 회당 매입 한도를 기존 20억 달러에서 최소한 4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대상은 10~20년 국채와 20~30년 국채로 매입 한도 인상은 내달 9일부터 11월4일까지 시행한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와 초장기 금리는 급락해 30년채 금리 경우 전일보다 0.09% 떨어진 5.19%로 거래를 마쳤다. 10년채도 0.06% 내린 4.64%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관측 후퇴도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9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을 통해 반드시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대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채 금리는 0.02% 내린 4.70%로 마감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0.81엔, 0.50% 올라간 1달러=158.36~158.3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59엔 급등한 1달러=158.03~158.08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대폭 반등, 18일 대비 1.45엔 뛰어오른 1달러=158.10~158.2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재무부가 미국채 매입을 증액한다고 밝혔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대폭 하락함에 따라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매도가 확산했다.
2007년 이래 최고치를 찍은 30년채 금리가 0.09% 내린 5.19%, 10년채 금리는 0.06% 하락한 4.64%로 거래를 끝냈다.
시장에선 생각하지 않은 발표로 미국 정부가 초장기 금리 상승을 우려한다는 사실을 드러냈다고 보았다. 이에 엔과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가 팽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84.85~184.90엔으로 전일보다 0.27엔, 0.14%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1673~1.167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77달러, 0.66% 올랐다.
일시 1유로=1.1681달러로 5월 하순 이래 유로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장기금리 저하에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도가 출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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