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세계선수권 득점 공동 2위 오르며 한국 6위 이끌어
파워·리시브 보완 필요…"높은 블로킹 파훼 방법 연구해야"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 손서연을 비롯한 선수들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6.08.1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4181_web.jpg?rnd=20260819195420)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 손서연을 비롯한 선수들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 대회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발휘했다.
'제2의 김연경' 손서연(선명여고)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밝은 미래를 기대케 했다.
손서연을 비롯한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 진출, 최종 6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들은 지난해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세계 무대에서도 잇따라 저력을 과시하며 한국 여자배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6.08.1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4242_web.jpg?rnd=20260819201855)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그 중심에는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로 활약한 손서연이 있었다.
'U-16 아시아선수권 득점왕' 손서연은 이번 대회에서 179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알제리전에서 1세트만 소화하고 휴식을 취했음에도 거둔 기록이다. 공격 득점만 따지면 153점으로 대회 3위에 해당한다.
특히 대회 8강전에선 높이가 좋은 유럽 강호 튀르키예를 상대로도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이자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내며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다만 세계 수준의 높이와 파워를 직접 경험하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도 찾았다.
튀르키예전이 대표적이었다. 당시 튀르키예는 한국(4개)보다 월등히 많은 21개의 블로킹을 기록했고, 한국은 네트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손서연의 공격 성공률 역시 28.2%(24/85)에 그쳤다.
손서연 역시 "(유럽 선수들은) 확실히 파워가 좋고 키도 크다. 점프력, 수비 등 모든 면에서 아시아 선수들과는 차이가 컸다"며 "내 키가 엄청나게 큰 편은 아니라서, 확실히 키가 큰 친구들과 붙으니까 공격이 잘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 높은 블로킹을 뚫어낼 방법을 더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13일(한국 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16강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02211424_web.jpg?rnd=20260813103555)
[서울=뉴시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13일(한국 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16강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13. *재판매 및 DB 금지
후위로 물러났을 때 공격에서 생기는 공백 역시 한국과 손서연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튀르키예전에서도 손서연이 후위로 빠진 이후 한국은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손서연 스스로도 후위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파워를 장착할 필요가 있다.
리시브 역시 손서연이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손서연은 이번 대회에서 리시브 성공률 18.48%(66회 시도 중 17회 성공)에 그쳤고, 9개의 리시브 범실을 남겼다.
이승여 감독도 "우리 선수들이 리시브만 조금 더 버텨주면 (세계 무대에서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세계의 벽을 직접 경험한 만큼 이제 손서연에게 필요한 것은 그 차이를 좁히는 과정이다.
공격에서 상대 블로킹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동시에 리시브와 수비력을 끌어올려 전·후위에서 모두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해야 한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 손서연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6.08.1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4269_web.jpg?rnd=20260819202609)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 손서연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배구 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서 실력만큼이나 성숙한 인성을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번 세계선수권에 주장 완장을 달고 나선 손서연은 코트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친구들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대회를 마친 뒤 "저만 주목받는 상황은 아쉬웠다. 세계선수권 6위는 14명 모두가 하나가 돼서 이룬 성과"라고 강조하며 친구들을 먼저 챙기기도 했다.
이승여 감독 역시 손서연의 성장 과정에서 실력뿐 아니라 태도와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귀국 전 손서연을 따로 불러 "매스컴의 관심에도 너무 들뜨지 말고, 초심을 유지해야 한다. 기본을 잘 지키면서 바르게 컸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손서연 역시 스승의 조언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2010년생으로 올해 17세인 손서연은 이제 막 국제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이어 올해 세계선수권 6위까지 경험하면서 또래 선수들과 비교하기 어려운 큰 무대 경험도 쌓았다.
그가 바라보는 목표 역시 분명하다. 그는 '한국 배구의 전설' 김연경의 길을 따라 장래 해외 진출까지 꿈꾸며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세계선수권을 통해 가능성과 함께 보완해야 할 점까지 확인한 손서연에게 이번 대회는 선수로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6.08.1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4216_web.jpg?rnd=20260819200600)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