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공습 피해 물류·창고시설 지원 지시…와일드베리스 수혜 주목

기사등록 2026/08/20 08:09:10

최종수정 2026/08/20 0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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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베리스는 러 최대 전자상거래업체…고려인 여성이 공동 창업

[상트페테르부르크=A{/뉴시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가 드론 공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2026.08.13.
[상트페테르부르크=A{/뉴시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가 드론 공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2026.08.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물류·창고 시설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복구 지원을 지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략개발·국가프로젝트위원회 회의에서 "물류와 창고 시설은 국가 지원을 포함해 복구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시설은 단순 복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새로운 기술 수준에서 재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산업·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러시아에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도 "국가 경제나 기반시설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고도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무역 기반시설은 최근 '테러 공격'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에 이를 것"이라며 러시아 경제가 성장세는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와일드베리스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와일드베리스 최고경영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타티야나 킴은 앞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티야나 킴은 고려인 여성이다.

와일드베리스는 지난 7월 이후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물류창고 20곳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직원이 적어도 9명이 숨졌고 수십명이 다쳤다. 일부 창고는 운영을 중단했다.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러시아 전자상거래 컨설팅업체인 데이터 인사이트는 와일드베리스가 최대 4800억 루블(약 7조9700억원) 상당의 상품과 3분의 1에 달하는 물류창고 공간을 잃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와 입점 판매자들이 입은 피해를 합치면 최대 8000억 루블(약 13조2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와일드베리스가 항법장비와 드론 생산용 부품, 러시아군을 위한 기타 보급품 등 전쟁에 필요한 장비를 유통하는데 사용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와일드베리스가 민간 목적만을 위해 운영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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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공습 피해 물류·창고시설 지원 지시…와일드베리스 수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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