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페라리의 첫 순수 전기차(EV)가 출시 직후 디자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달 만에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페라리 홈페이지 캡처) 2026.07.30](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517_web.jpg?rnd=20260730165852)
[서울=뉴시스]페라리의 첫 순수 전기차(EV)가 출시 직후 디자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달 만에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페라리 홈페이지 캡처) 2026.07.30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페라리의 첫 순수 전기차 '루체'의 맞춤형 모델이 자선 경매에서 4000만 달러(약 556억원)에 낙찰되며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을 뒤집었다. 경매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최고가 기록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루체 테일러 메이드'가 4000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 차량은 루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양산 섀시로, 독특한 반광 마감과 맞춤형 부품 등이 적용됐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매 수익금은 페라리의 교육 프로그램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페라리의 '테일러 메이드'는 구매자의 구체적인 요구와 취향에 맞춰 차량을 제작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매는 페라리가 첫 순수 전기차 루체를 공개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루체의 가격은 55만 유로(약 64만 달러)로 책정됐다.
루체는 기존 페라리의 전형적인 디자인과 다른 모습으로 공개돼 시장에서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신차 공개 전 기대감으로 올랐던 페라리 주가가 차량 공개 이후 하락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기존 고객들도 루체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새로운 구매자들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리는 지난달 2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웃돌자 맞춤형 차량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다며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밀라노 증시에 상장된 페라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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