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변신 후 ERA 1.35…KIA 이의리, 수호신으로 부활

기사등록 2026/08/20 07: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올해 선발로 나선 전반기 평균자책점 9.42 부진

6월 일본 단기 연수 다녀온 후 구원으로 보직 변경

후반기 11경기서 1승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3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 박준순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수비를 마친 KIA 선발 이의리가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4.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 박준순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수비를 마친 KIA 선발 이의리가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 전반기에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들어 환골탈태했다. 불펜 투수로 변신한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이젠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좌완 이의리는 데뷔 시즌인 2021년부터 선발 투수로 뛰었다. 그해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하며 신인상을 차지했고, 2022년 10승, 2023년 11승을 수확하며 양현종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의리는 2024년 부상에 가로 막혔다. 그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시즌 4경기 만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후 회복에 전념한 이의리는 오랜 재활 끝에 지난해 7월 복귀했지만, 10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94에 그치며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의리는 올해 부활을 다짐했으나 이번 시즌 초반에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10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9.42로 흔들렸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인 제구가 좋지 않았다. 그는 35⅓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무려 34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7.1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7.17.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의리는 지난 6월 일본으로 '단기 연수'를 떠났다. 지바현의 스포츠 과학 훈련 시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에서 훈련하며 조정기를 가졌다.

이후 재정비를 마치고 귀국한 이의리는 불펜 투수로 변신한 뒤 부활의 날개짓을 폈다.

구원 임무를 맡은 지난달 5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마무리 투수로 나서기 시작한 8월에는 더 위력적인 공을 뿌리고 있다. 그는 6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6경기에서는 4개의 세이브를 수확하며 안정감을 자랑했다.

이의리는 후반기 10경기에서 1승 4세이브 1홀드를 작성했고, 평균자책점은 1.35에 불과하다. 그의 활약으로 불펜 마운드가 견고해진 KIA(58승 2무 48패)는 4위 탈환에 성공했다. 3위 LG 트윈스(60승 1무 48패)와는 1경기 차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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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변신 후 ERA 1.35…KIA 이의리, 수호신으로 부활

기사등록 2026/08/20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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