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동혁 사퇴론 다시 논란…3선 이어 오늘 4선 중진 모임서 논의

기사등록 2026/08/20 05:00:00

최종수정 2026/08/20 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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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사퇴론'에 '당협 교체' 카드…"신선한 인재로 바꿔야"

정점식 등 3선 모여 우려 공유…"당헌·당규 확대 해석 안 돼"

4선 이상 중진 모임 예정…장동혁 사퇴론 등 논의할 듯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 대표가 당권 강화를 위한 초석으로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예고하면서 사퇴론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다수의 중진 의원들이 현 지도부 체제로 차기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장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발하면서 내홍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19일 펜앤마이크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사퇴론에 대해 "중진 의원들이 모여 그런 목소리를 낸다면 그게 총선에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민주당과 맞서 싸워도 시원찮을 판에 연임 개헌을 꿈꾸는 대통령과 골프 치고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들이나, 민생이 타들어 가고 있는데 모여서 '당대표 물러나야 한다', '장동혁으로는 총선 진다'는 얘기만 하는데 총선을 이기겠나"라고 했다.

'당협위원장 전원 재선출' 방침과 관련해서는 "젊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신선한 인재로 바꿔야 한다"며 "지금이 적기다. 계속 저보고 물러나라는 분들 주장이 총선이 1년밖에 안 남았다는 것 아닌가. 지금 안 바꾸면 언제 바꾸겠나"라고 했다.

장 대표가 당협위원장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면서 당내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장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의 엇갈린 행보도 주목된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3선 의원들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의 한 식당에 모여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고, 당협위원장 교체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파 구분 없이 3선 의원 14명 가운데 13명이 모였는데 정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도 '당협위원장 전원 재선출'에 관한 당헌·당규 해석을 장 대표와는 다르게 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규에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매 짝수년 8월 말까지 선출하되, 선출 시기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한다'고 명시돼있는데, 이를 기존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로 연결 짓기는 무리가 있다는 게 정 원내대표 측의 입장이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20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헌·당규에 명시된 대로 하자는 것이고, 확대 해석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장 대표 사퇴론이) 완전히 사그라든 건 아니고 잠복했다고 본다"고 했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이날 비공개로 모여 장 대표 사퇴론과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어쨌든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나아가는데 우리 당은 선거 패배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계속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당 일각에서는 중진 의원들이 나선다고 해도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은 장 대표가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당원이 선출한 당대표를 강제로 끌어내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기류도 여전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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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동혁 사퇴론 다시 논란…3선 이어 오늘 4선 중진 모임서 논의

기사등록 2026/08/20 05:00:00 최초수정 2026/08/20 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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