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407만주 장내 매수…전체 발행주식의 3.3%
3개년 주주환원 조기 이행…누적 FCF 50% 이상 환원
추가 주주환원 규모·방식,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469_web.jpg?rnd=20260729145720)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
새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국내 상장사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으로, 이사회 결의 전날인 지난 18일 종가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실제 취득 금액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취득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7억3049만2365주의 약 3.3%에 해당한다.
취득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약 3개월이며, 매입을 마친 뒤 확보한 주식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사업 경쟁력과 현금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내재가치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며 주주환원 여력이 커진 점도 배경이 됐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순현금은 약 6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2025~2027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이행하는 차원이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 정책 기간 누적 FCF의 50%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실적 개선으로 FCF가 유의미하게 늘어나면 정책 만료 전에도 조기 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규모를 기존 '누적 FCF의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환원 방식도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고,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는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이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25일간의 투자설명서 교부 기간과 맞물려 새로운 정보를 내놓기 어려웠던 영향이다.
해당 기간이 이달 초 종료되면서 이번 이사회에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조기 집행 이후에도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정책 기간 내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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