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국가 시대 에너지 전문가 수요 증가"
정부 출연금 올해 250억…과기원보다 지원 열악 지적
관계 부처 협의 착수…국비 중심 지원 확대 주목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영훈(왼쪽) 고용노동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8.19.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3712_web.jpg?rnd=2026081915311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영훈(왼쪽) 고용노동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손차민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9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의 학생 정원을 늘리고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전기국가 시대로 돌입하면서 에너지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에너지공대가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고 신입생들의 선호도와 수준도 많이 올라간 상태"라며 "전체적인 학생 증원 문제와 대학의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 마련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켄텍의 학생 정원과 정부 출연금을 늘리려면 관계 부처 협의와 재정 당국의 검토 등이 필요한 만큼 기후부가 구체적인 확대 방안 마련에 나설지 주목된다.
켄텍은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2년 전남 나주에 문을 연 에너지 특화 대학이다. 올해 2월 개교 이후 처음으로 정규 학사 졸업생 30명을 포함한 총 4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켄텍의 재정은 정부 출연금과 한국전력 및 전력그룹사 출연금, 전남도·나주시 지원금 등으로 구성된다. 한전과 그룹사의 출연 여부 및 규모가 각 회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되고 지방자치단체 지원도 한시적으로 이뤄지면서 안정적인 교육·연구 재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올해 켄텍에 배정된 정부 출연금은 250억원이다. 당초 정부안에는 200억원이 반영됐지만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5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 출연금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250억원에서 2024년과 지난해 200억원으로 줄었다가 올해 개교 당시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비교하면 정부 지원 규모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결산 심사에서는 켄텍의 정부 출연금이 과학기술원보다 적고 학생 1인당 지원액도 상대적으로 낮아 국비 중심의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켄텍은 한전 등 11개 전력그룹사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출연금을 받아야 해 지원 시기도 제각각"이라며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국비 중심의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안정적인 국비 지원과 학생 증원 필요성에 대해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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