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만 들고 나간 친척 언니…경찰 "안전 확인" 말 믿었다가 두 달 흘렀다"

기사등록 2026/08/19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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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개월째 연락이 두절된 친척을 찾는 가족이 온라인에 사연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 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 수개월째 연락이 두절된 친척을 찾는 가족이 온라인에 사연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 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지난 5월 실종된 30대 여성이 장기간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자, 한 친척이 온라인을 통해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19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성자 A씨는 최근 "친척 언니를 찾고 있다"며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가 찾고 있는 친척 언니는 제주도에 가족이나 친척 등 연고가 없는 상태로 오랫동안 생활해왔다. A씨는 친척 언니에 대해 "지난 5월 아침 휴대전화만 들고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고,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A씨의 친척 언니는 처음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그 이후 A씨는 "경찰로부터 친척 언니와 직접 연락이 닿아 안전이 확인됐으며, 본인이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연히 경찰의 말을 믿었다"며 "친척 언니에게 개인적인 일이 있었던 만큼 무사히 있는 것이 확인됐다면 혼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친척 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휴대전화 역시 계속 꺼져 있자, A씨는 지난 7월 다시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재신고 이후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5월 최초 실종 신고 당시 경찰이 친척 언니와 연락해 안전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는 친척 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았음에도 연락이 된 것처럼 보고됐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사이 두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고 했다.

현재 담당 경찰은 다시 수사에 착수해 A씨가 찾고 있는 친척 언니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친척 언니의 휴대전화는 장기간 꺼져 있는 상태이며, 평소 사용하던 계좌나 신용카드 등에서도 뚜렷한 생활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A씨는 "친척 언니는 제주도에 가족이나 친척 등 연고가 없다"며 "사진 속 사람을 보신 적이 있거나 작은 것이라도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꼭 제보해 달라"고 전했다.

A씨는 공개한 사진과 관련해 "술에 취해 있을 때 찍은 영상이라 모습이 선명하지 않거나 평소와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19일 낮 12시 45분께 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A씨의 친척 언니인 장미란(37·여) 씨에 대한 경보 문자를 보낸 바 있다.

경찰은 장 씨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 키 158㎝, 몸무게 44㎏이며, 검정 후드집업에 카키색 추리닝 바지와 흰색 나이키 슬리퍼를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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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만 들고 나간 친척 언니…경찰 "안전 확인" 말 믿었다가 두 달 흘렀다"

기사등록 2026/08/19 16:26: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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