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망쳐 스트레스니 합의금 500만원 달라"…미용실 업주에 황당한 요구

기사등록 2026/08/20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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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머리 길이를 정리한 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손님에게 5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는 1인 미용실 운영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머리 길이를 정리한 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손님에게 5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는 1인 미용실 운영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1인 미용실을 운영하는 아내가 손님으로부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5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인 미용실을 운영하는 아내를 둔 작성자 A씨가 손님과 겪은 일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한 남성 손님이 미용실을 찾아 머리 길이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A씨의 아내는 기존 커트 비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머리를 정리해 줬다.

그러나 며칠 뒤 해당 손님은 다시 미용실을 찾아와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항의했다.

이에 A씨의 아내는 "커트 비용을 보상해 드리겠다"고 했지만, 손님은 "그건 당연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뒤 추가로 원하는 보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내가 "그럼 붙임머리를 해드릴까요"라며 제안했지만, 손님은 이 역시 거절했다. 결국 양측은 "서로 생각해보자"고 한 뒤 자리를 마무리했다.

문제는 이후 다시 불거졌다. A씨는 손님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합의금으로 500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커트비 1만2000원 내고 합의금 500이라 기가 찬다"며 "5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에 A씨는 손님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러라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손님이 머리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우리가 실수할 수도 있다"면서도 "근데 다짜고짜 합의금 500?"이라며 황당함과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해당 사연이 공유된 뒤 미용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경험과 공감 댓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매직해 줬던 손님이 자꾸 서비스 앞머리 컷을 당연하게 그냥 자르고 간다"며 "호의가 권리가 돼버린 이 상황이 너무 싫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음에 오시면 말씀드리고 권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500만원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 "저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나도 거지가 되겠다"며 작성자의 입장에 공감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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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망쳐 스트레스니 합의금 500만원 달라"…미용실 업주에 황당한 요구

기사등록 2026/08/20 09:0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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