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인데 중고거래에 가구 조립까지"…출산 준비 손놓은 남편에 분통

기사등록 2026/08/19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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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출산을 앞두고 육아용품 준비와 가구 조립 등 혼자 일을 도맡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출산을 앞두고 육아용품 준비와 가구 조립 등 혼자 일을 도맡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출산을 앞둔 아내가 임신 막달까지 육아용품 준비와 가구 조립 등을 혼자 도맡고 있다며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한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출산준비 남편이 하는 일은 대체 뭘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이 누구보다 아이를 갖고 싶어 했지만 정작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준비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씨가 필요한 일을 알려주며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남편은 "뭐 벌써 유난이냐"며 미뤄왔다는 것이다.

A씨에 따르면 출산이 임박하면서 미뤄둔 일들이 쌓이자 남편은 오히려 해야 할 일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자신을 압박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A씨는 "뭐가 필요한지 뭘 알아봐야 하는지 관심이 없어서 내가 다 알아보고 리스트까지 만들었다"며 그중 일부를 남편에게 맡겼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퇴근 후 얼굴에 팩을 붙이고 TV를 보며 쉬는 동안 자신 역시 일을 하고 있어 혼자 출산 준비를 떠맡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특히 A씨는 임신 막달인 상황에서도 중고거래를 위해 직접 다니고 가구를 조립하거나 카시트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이 함께 한 일은 베이비페어에 가서 카시트와 손수건을 구입한 정도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제 막달이라 지금은 진짜 살 것 사고 할 일을 해놔야 할 것 같아서 내가 빨래하고 세팅이라도 한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어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니 '네가 더 하는 게 억울해서 그러냐', '사소한 건 알아서 하지 일일이 다 논의해야 하느냐'는 말을 한다"고 전했다.

A씨는 "그냥 미루고 버티면 내가 알아서 해줄거라고 생각하는건가"라며 "대체 남편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들이 다 그런 건 아니다", "조별과제를 혼자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있다", "출산하면 지금보다 서운할 일이 더 많이 생길 것 같다", "남편이 이기적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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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인데 중고거래에 가구 조립까지"…출산 준비 손놓은 남편에 분통

기사등록 2026/08/19 22:16: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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