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합류로 젊어진 예술위 9기…"현장의 고민, 정책에 담겠다"

기사등록 2026/08/19 16: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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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위원회 4월 출범…문학 분과 신설, 30·40대 위원 합류

정책혁신·예술 생태계 기반 구축 등 4개 소위원회 체제 확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기 위원회 김대현(왼쪽부터),  구문모, 문삼화, 왕치선, 이범헌, 성기숙, 서영수, 김상연, 임영욱, 차지언, 진솔 위원.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기 위원회 김대현(왼쪽부터),  구문모, 문삼화, 왕치선, 이범헌, 성기숙, 서영수, 김상연, 임영욱, 차지언, 진솔 위원.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3040세대 현장 예술인이 합류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기 위원회의 첫 워크숍에서는 이전보다 현장에 가까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청년예술가의 자생력부터 서류 중심 심의의 한계, 지원 사업의 문턱까지 위원들이 직접 겪어온 문제들이 회의 테이블에 올랐다.

 최근 전남 나주 본원과 나주시 일대에서 열린 제 9기 위원회 워크숍에서는 중점 과제와 소위원회 구성,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범헌 예술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1명과 사무처 관계자 등 35명이 참여했다.

9기 위원회의 달라진 세대 구성이 회의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8기에는 없었던 3040세대 위원 3명이 새롭게 참여했고, 현장예술인 분야 위원도 기존 5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문학분과도 신설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기 위원회 김상연 위원. (사진=예술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기 위원회 김상연 위원. (사진=예술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로 합류한 젊은 위원들은 지원사업과 심의 등 예술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과 고민을 공유했다. 이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좁히는 데 모였다.

전통예술 분야 김상연(49)위원은 청년예술가의 '자생력'에 주목했다.

예술위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의 수혜자이기도 한 김 위원은 "우리가 키운 청년들이 지원 없이도 성장하는 단계까지 가야 그것이 진짜 성과"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사무처에 제안하고, 그런 사업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도록 정책 제안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기 위원회 임영욱 위원. (사진=예술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기 위원회 임영욱 위원. (사진=예술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용 분야 임영욱(45)위원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심의 방식과 관련한 의견을 내놨다.

임 위원은 "AI 시대 창작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이를 검증할 수 있도록 심의제도가 보완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획과 실제 무대화는 다르다"면서 "서류심사 밖에서 그 본질을 어떻게 볼 것인지, 어떻게 해야 심사를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 방향에 대해선 "정책이 어느 방향으로 기울더라도 명확하게 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예측할 수 있다"며 "방향이 확실했을 때 어떤 걸 원하는지가 명확해진다. 지원자들의 이 예측 가능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기 위원회 진솔 위원. (사진=예술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기 위원회 진솔 위원. (사진=예술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87년생으로 9기 최연소인 음악 분야 진솔(39)위원은 "현장에 있으면서 지원사업에 거리감을 느꼈었다"며 "지원을 포기했던 예술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포함한 위원들은 예술계를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가도록, 작더라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순수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화예술인 지원제도의 발전과 이용의 편리함, 사무처 직원들과 현장 예술인들의 소통까지 다양한 부분을 함께 고민하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 위원이 제시한 예술계 지원 방향성은 조금씩 달랐지만 출발점은 자신들이 몸담아온 예술 현장에 있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도 생태계 연구를 통한 지원사업 체계 개편을 비롯해 보조금법과 통합문화이용권사업 개선, 인공지능(AI) 예술정책, 관객 개발과 지역예술자원 개발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9기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정책혁신 ▲예술지원개선▲예술 생태계 기반 구축 ▲미래전략 등 4개 소위원회 체제를 확정했다.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으로 구성된 이들 소위원회는 기관 운영 제도 개선, 창작 지원 방향 및 공모 제도 개선, 예술인 기본소득에 관한 연구, 기초예술 재원 확충 등을 목표로 운영된다.       

(공동 기획=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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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합류로 젊어진 예술위 9기…"현장의 고민, 정책에 담겠다"

기사등록 2026/08/19 16:1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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