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장 "심각한 재정난, 실용으로 극복할 것"

기사등록 2026/08/19 10: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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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본예산에 필수경비도 온전히 반영 못해"

신동화 구리시장. (사진=구리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동화 구리시장. (사진=구리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민선 9기의 핵심 시정 운영방향은 실용입니다”

재정위기에 몰린 구리시를 정상화하기 위해 신동화 경기 구리시장이 세운 대책은 실용을 최우선으로 한 재정 재정비였다.

민선 9기 구리호 선장으로 선택된 신동화 구리시장은 최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구리시 재정 상황에 대해 “여러 자리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재난이라고 할 만큼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는 "2024년부터 3년간 필수경비를 본예산에 온전히 반영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며 “올해도 9개월분만 편성돼 추가로 300억원 이상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리시는 필수예산 부족 외에도 위탁개발한 여성행복센터와 갈매동복합청사 상환금이 100억원 이상 밀리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120억원 중 1840억원을 사용해 기금 고갈 위기에 놓여 있다.

취임과 동시에 이 같은 재정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신 시장은 즉시 건전재정운영TF를 구성, 추경 재원 마련과 세출 다이어트 구상에 들어갔다.

신 시장은 "부족한 필수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3회 추경은 사실상 마이너스 추경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관운영비와 업무추진비를 30% 삭감하고, 직원 워크숍 같은 것은 부득이하게 거의 다 삭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때 했던 '가로등 교체 예산 절반 삭감'을 실제로 구리시에서도 실시해볼 계획"이라며 "급하지 않은 신규 사업은 거의 다 삭감하고, 축제 예산도 시민 삶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줄여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 시장은 "재정이 어려워 예산 절감을 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이로 인해 어려운 이웃이 더 어려워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실용을 우선 고려해 동일한 예산 들여도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예시로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용성을 챙긴 시민 참여 프로젝트 ‘그건 아니잖아’를 거론했다.

그는 "그건 아니잖아 프로젝트는 시민이 생활 속 불편을 1분 내외의 영상을 카카오톡 채널로 보내면 담당부서가 현장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 비용으로 개선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이번 민선 9기가 추구하는 '실용'의 좋은 예시"라고 말했다.

노선이 통과하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리시에만 정차역이 없음에도 370억원 상당의 건설분담금을 내야 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문제도 비슷한 시각에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그는 "구리에 정차역이 없음에도 사업과정에서 우리 시에 370억원에 달하는 건설분담금을 요구하는 것은 법률유보의 원칙이나 관련 법령 위배의 여지가 있다"며 "실용적 측면에서 봐도 구리시민이 GTX 건설로 인한 편익을 누리지 못한 채 공사로 인한 불편과 환경피해를 입는 일은 있을 수 없기에 갈매역 미정차를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우선 1·29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발표된 태릉CC의 지구 지정에 맞춰 타당성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갈매역 추가 정차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 같은 부당함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방안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끝으로 신 시장은 “우리가 직면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지만, 지금 실행하지 않으면 더 큰 재정위기를 맞게 돼 결국 미래세대가 고통을 떠안게 될 것”이라며 “단기간에 상황이 좋아지기는 어렵겠지만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정혁신을 이뤄내 시민이 행복하고 빛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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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화 구리시장 "심각한 재정난, 실용으로 극복할 것"

기사등록 2026/08/19 10:27: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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