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AI 목소리를 이용한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전면 휴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02170200_web.jpg?rnd=20260625150337)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AI 목소리를 이용한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전면 휴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등학교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목소리를 이용한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인해 휴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유바 카운티에 위치한 휘틀랜드 고등학교는 이날 오전 정체불명의 폭발물 협박 전화를 받고 전교생 등교 중단 및 캠퍼스 봉쇄 조치를 내렸다.
협박 전화의 발신자는 AI로 조작된 가짜 목소리를 사용해 "상자 안에 현금 1만5000달러(약 2113만원)를 놓아두지 않으면 휘틀랜드 고교에 설치한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가 뜨기 전 현장에 출동해 학교 주변 경계를 강화했으며, 교육구에 해당 사실을 즉시 통보했다.
니콜 뉴먼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최근 미국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는 AI 기반 '스와팅(Swatting·허위 테러 신고)' 행위로 판단했으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즉각 대피 및 점검 절차에 착수했다.
학교측은 등교 시간 연장 조치를 검토했으나, 광범위한 캠퍼스를 정밀 수색하기 위해 폭발물 탐지견 팀을 긴급 투입하면서 결국 당일 수업을 전면 취소했다.
뉴먼 교육감은 "캠퍼스 규모가 크고 폭발물 탐지견 수색에 시간이 소요되므로, 등교를 지연시키기보다는 경찰이 철저하게 수색을 마칠 수 있도록 휴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학교에 도착했던 학생들은 인근 교회로 대피했으며, 교육구는 추가 수색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현지 수사 당국은 AI 기술을 악용한 협박 전화의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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