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11월27일까지…시청·구청 등 50곳서 접수
![[수원=뉴시스] 수원시청 민원실 앞에서 한 시민이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다.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상언·격쟁 제도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100일간 시민 의견을 집중 수렴하고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하는 '시민의 민원함'을 한시 운영 중이다.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1892454_web.jpg?rnd=20250714160320)
[수원=뉴시스] 수원시청 민원실 앞에서 한 시민이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다.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상언·격쟁 제도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100일간 시민 의견을 집중 수렴하고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하는 '시민의 민원함'을 한시 운영 중이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시민의 생활 속 불편과 정책 제안을 받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새빛민원함'을 이달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100일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민원함은 백성이 왕에게 직접 하소연하던 정조대왕의 '상언·격쟁' 제도에서 착안했다.
시민 누구나 시청과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0곳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민원함에 넣으면 된다. 수원시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이렇게 모인 민원이 실제 행정 변화로 이어진 대표 사례가 정자동 연꽃사거리 육교다. 1999년 준공된 이 육교는 엘리베이터 없이 경사로만 설치돼 고령자와 장애인이 오르내리기 힘든 시설이었고, 지난해 이곳에 '보행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다.
수원시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은 현장을 함께 살피고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새로 놓기로 했으며 현재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같은 민원 사례들을 유형과 지역, 처리 부서별로 나눠 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반복되는 민원은 따로 분석해 정책 개선에 활용하며 처리 단계마다 진행 상황을 시민에게 알리고 완료 후에는 만족도까지 확인한다. 이 민원함은 지난해 1658건, 올해 상반기 915건의 시민 의견을 접수해 해결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는 행정이 출발하는 지점이자 더 나은 시정을 만드는 자산"이라며 "시민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고 더 촘촘하게 대응하는 것이 새빛민원함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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