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대만 파빌리온 '검열' 논란 반박…"기관명 표기일 뿐"

기사등록 2026/08/19 0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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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만미술관과 1월 '기관 자격' 계약

"전시 내용 개입·검열 없어…행정 절차상 이견"

(재)광주비엔날레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재)광주비엔날레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대만미술관(NTMoFA) 파빌리온 명칭을 둘러싼 '정치적 검열' 논란에 광주비엔날레가 공식 반박했다.

광주비엔날레는 "전시 내용이나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참여 유형과 명칭 표기에 관한 행정적 절차상의 이견"이라며 "전시 기획과 내용에 어떠한 개입이나 검열도 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논란은 국립대만미술관 파빌리온을 국가명인 '대만'이 아닌 기관명으로 표기하면서 불거졌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를 정치적 검열로 보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NTMoFA는 기관 명의로 파빌리온 참여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 1월12일 재단과 기관 자격으로 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명이 아닌 NTMoFA 기관명을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국가관과 기관관을 함께 운영한다. 국가관으로 참여하려면 해당 국가의 대사관 또는 문화부가 발급한 참여 승인 공문을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16개 국가관과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한 기관이 2개 파빌리온을 운영해 모두 28개 파빌리온이 열린다. 공식 포스터와 홍보물에도 참여 유형에 따라 국가명과 기관명을 각각 표기했다.

재단은 '검열'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든 파빌리온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과 독립적인 전시 운영을 존중한다"며 "이번 사안을 재단의 검열 행위로 해석하거나 확산하는 것은 재단뿐 아니라 참여 국가와 기관의 명예와 신뢰에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본전시와 별도로 운영된다. 국가와 문화예술기관, 도시, 기획자 등이 자발적으로 전시를 제안하는 외부 협력 프로젝트다.

2018년 3개 기관으로 시작했다. 2024년에는 22개 국가관과 9개 기관·도시가 참여한 31개 파빌리온으로 커졌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번 사안 역시 사실관계에 기반해 참여 기관과 원만하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논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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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대만 파빌리온 '검열' 논란 반박…"기관명 표기일 뿐"

기사등록 2026/08/19 09:13: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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