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전국 광공업 생산 2.0%↑…중동전쟁에 증가세 둔화
충북은 27.8% 증가해 나홀로 강세…반도체 70.9%↑
서비스업이 전반적인 경기 견인…2분기 4.5% 증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충북 지역이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전국적인 광공업 생산은 중동전쟁 여파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경기를 뒷받침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중동전쟁으로 인한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1분기(2.7%)에 비해 성장률이 위축됐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이 밀집해 있는 충북 지역의 경우 2분기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해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충북 지역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14.1%, 3분기 20.2%, 4분기 11.7%, 올해 1분기 28.4%, 2분기 27.8%로 5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2분기 광공업생산은 충북과 광주(9.1%), 대구(5.7%), 부산(4.0%), 경남(3.2%) 등 8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반면 전남(-9.2%), 서울(-5.7%), 대전(-5.3%) 등 9개 지역에서는 생산이 감소했다.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70.9%), 전기장비(61.6%), 전기·가스업(25.3%)에서 생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광주는 자동차(21.8%), 고무·플라스틱(13.7%), 의료·정밀·광학(53.2%)이, 대구는 금속가공(35.4%), 반도체·전자부품(30.6%), 자동차(6.3%)이 호조를 나타냈다.
2분기에는 제조업이 다소 부진했지만 서비스업이 경기를 뒷받침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유은 1분기(4.2%)에 이어 2분기(4.5%)에도 4% 대를 기록했다.
제주(-3.0%)를 제외한 16개 지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 특히 서울(7.5%), 경기(4.6%), 강원(3.8%), 대구(3.8%), 부산(3.6%) 등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금융·보험(21.6%), 도매·소매(3.9%), 전문·과학·기술(6.4%) 업종이 생산을 견인했다. 경기는 전문·과학·기술(28.8%), 도매·소매(5.0%), 정보통신(9.4%)이 호조를 나타냈다.
2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서울(3.8%), 대구(3.5%), 부산(3.4%) 등 9개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증가했고 대전(-5.1%), 경남(-2.7%), 전북(-2.4%)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 발발 후 유가 급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경북(3.4%), 경남(3.4%), 전북(3.4%), 충북(3.2%), 강원(3.2%), 전남(3.2%) 등에서 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2.5%), 부산(2.7%), 대구(2.6%), 인천(2.8%), 광주(2.8%), 대전(2.8%) 등 도시 지역은 2%대 상승률을 보인 곳이 많았다.
2분기 전국 고용률(63.2%)은 전년 동분기대비 0.3%p 하락했다. 경기(-1.1%), 경북(-1.1%), 충북(-0.6%), 인천(-0.4%) 등 7개 지역에서 고용률이 하락했다. 제주(1.7%), 광주(0.8%), 전북(0.7%) 등 8개 지역은 고용률이 상승했다. 서울과 대구는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시도별 인구순이동을 보면 경기(1만1391명), 인천(4442명), 충북(3608명) 등 7개 지역은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1만6259명), 부산(-2596명), 광주(-1844명) 등 10개 지역에서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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