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순천-목포대 통합 전제 어긋나…지자체 사항도 작성"
교육부에 지자체 추진신청서 제출 마감 코앞, 갈등 심화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21356519_web.jpg?rnd=20260709100115)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의과대학 및 교육(부속)병원 설립 계획에 어긋난 국립순천대학교의 추진 계획서를 반려키로 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18일 순천대가 자체 작성해 시에 제출한 '의과대학 및 교육(부속)병원 설립 추진 계획서'를 반려할 계획이다.
순천대가 제출한 추진 계획서에는 교육부가 9대 작성 항목(기타 사항)이 모두 담겼다. 지역 내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 신청 정원 규모, 의과대학 시설 및 부속(교육)병원 확보 계획, 의과대학 및 교육병원과 책임, 지자체 지원 계획 등 세부 계획까지 담은 것이다.
그러나 시는 순천대의 추진 계획서가 교육부의 의대 신설대학 선정·정원 배정 계획안이 정한 요건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특히 교육부가 단서 조항으로 '전남광주시는 목포대와 순천대 간 통합대학에 대한 의대 신설을 전제로 두 대학이 통합 방안을 합의한 내용에 따라 추진 계획서를 작성·제출한다. 지자체 주관 사항은 별도 제출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들었다.
순천대가 목포대와의 통합 합의 없이 독자적으로 추진 계획서를 제출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또 의대 신설 필요성, 신청 정원, 지자체 지원 계획 등 지자체 주관 사항까지 순천대가 임의로 작성한 것은 반려 사유라고 봤다.
반면 목포대는 시가 요구한 추진 계획서 요건에 맞게 일부 내용만 작성·제출하고 나머지 지자체 주관 사항은 일임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2030학년도부터 신설하는 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 지역으로 경북과 옛 전남 두 곳을 선정, 후보지 지자체와 대학이 추진 계획서를 공동 작성해 20일까지 제출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까지 추진 계획서를 두 대학에 제출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특별시가 각 대학에 신청서 제출 마감일로 못 박은 이날 순천대의 추진 계획서는 반려키로 하면서 전남 국립의대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20일까지 각 지자체가 제출한 신청서를 토대로 이달 말 의과대학 신설 지역 및 대학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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