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바프 내일 이라크 방문…MOU 종료 후 주변국 접촉 확대

기사등록 2026/08/18 17: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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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수대, "미국과 접촉 없어" 강경론 유지

[테헤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의 종전 양해각서(MOU)상 핵 협상 기간인 60일이 성과 없이 종료된 가운데, 이란이 주변국과 접촉면을 넓히며 향후 협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란 반(半)관영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19일(현지 시간)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이라크를 방문한다. 사진은 2024년 6월20일 열린 대선 토론에 참여한 갈리바프 당시 대통령후보. 2026.08.18.
[테헤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의 종전 양해각서(MOU)상 핵 협상 기간인 60일이 성과 없이 종료된 가운데, 이란이 주변국과 접촉면을 넓히며 향후 협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란 반(半)관영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19일(현지 시간)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이라크를 방문한다. 사진은 2024년 6월20일 열린 대선 토론에 참여한 갈리바프 당시 대통령후보. 2026.08.1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의 종전 양해각서(MOU)상 핵 협상 기간인 60일이 성과 없이 종료된 가운데, 이란이 주변국과 접촉면을 넓히며 향후 대미 협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처음부터 '60일 협상'을 불신하고 전면전 재개에 대비해왔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와 동시에 역내 우군을 늘리는 외교적 해법에도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반(半)관영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19일(현지 시간)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이라크를 방문한다.

통신은 "테헤란과 바그다드의 전략적 관계 강화에 방점을 둔 공식 방문"이라며 "지역 정세 논의, 양국간 전략적 협력 관계 발전, 서아시아 역내 전반 안보 증진을 위한 공동 매커니즘 검토 등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이라크는 트럼프 행정부 추인 속에 집권한 알리 알자이디 정권 출범 후 미국-이란간 소통을 이어온 중재국이다. 알자이디 총리는 지난달 14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테헤란을 찾아 미국 휴전안을 전달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라크 쿠르드족 자치 수반 네치르반 바르자니는 트럼프 행정부와 혁명수비대간 메시지 가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혁명수비대는 17일 타스님통신에 "혁명수비대와 미국 사이에는 어떤 대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접촉 보도를 전면 부인해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갔다.

CNN은 갈리바프 의장 이라크 방문에 대해 "중동 정세가 긴박한 시점에 이뤄진 일정"이라며 "종전 외교 합의의 기본 틀이 월요일(17일) 만료됐지만, 분쟁을 해결할 돌파구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갈리바프 의장과 함께 대미 협상에 참여했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주변국 외교 당국과 잇따라 접촉하며 자국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아라그치 장관은 17일 테헤란에서 바르홈존 알로예프 우즈베키스탄 외무차관을 만나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우즈벡이 보여준 원칙적 입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18일에는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오만과 이어온 호르무즈 해협 항로 협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이란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튀르키예 정부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이란) 양측간 대화가 계속되기를 희망하며, 튀르키예는 평화 노력에 계속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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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바프 내일 이라크 방문…MOU 종료 후 주변국 접촉 확대

기사등록 2026/08/18 17:49: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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