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코로나…올 여름 유행 작년 절반 수준 그칠 듯

기사등록 2026/08/1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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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등 4개 기관 코로나 유행 전망

올해 최대 223명…작년 460명의 4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 정부의 코로나19 종식선언 3주년인 5월 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국가지정 격리병동에서 관계자들이 특별 보수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 정부의 코로나19 종식선언 3주년인 5월 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국가지정 격리병동에서 관계자들이 특별 보수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반복된 감염과 면역 획득 영향 등으로 이번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절정은 8월 4주차부터 9월 4주차 사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 연구는 질병청 주관으로 고려대, 경북대, 코네티컷대 등 4개 기관에서 과거 백신접종율과 변이 점유율, 입원환자 수, 각 연구팀별 측정 변수 등을 추가해 진행했다.

코로나19는 2020년 국내에 첫 전파된 이후 매년 여름철과 겨울철에 유행을 반복해왔다. 2020년 여름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2차 대유행이 발생하며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적용된 바 있다.

단 '엔데믹'으로 인한 일상회복 이후 환자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데 2024년에는 유행 절정기(33주차)에 최대 14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025년에는 유행 절정기(36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대 460명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절정기 환자가 최소 52명에서 최대 223명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11~48% 수준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독성이 약해지고 반복된 감염과 접종으로 면역을 가진 국민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 등 464만8711명이 접종을 했고 올해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화이자 291만 도즈와 모더나 193만 도즈 등 총 484만 도즈의 백신을 구입했다.

정재훈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에 반복 감염되면서 워낙 면역 수준 자체가 높다"며 "아직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계절성을 가질지는 모르지만 당분간 큰 유행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로 인한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를 보면 29주차 15명에서 32주차 46명,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는 29주차 1명에서 32주차 5명으로 각각 증가했지만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

단 언제든 감염병 확산 사태를 예방·대응하기 위해 질병청은 코로나19 관련 4주간 단기 전망과 중장기 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항상 유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또 변이 발생을 잘 살펴보면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전날 감염병 위기 사회대응 매뉴얼을 제정했다. 이 매뉴얼은 개인보호 조치, 환경 조치, 사회적 조치 등 3개 분야, 7개 수단으로 이뤄졌으며 인원 제한이나 거리두기, 이동 제한, 출입 통제 등 강력한 조치들도 포함돼있다. 매뉴얼을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 정하고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체계화한 것이 과거와 다른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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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코로나…올 여름 유행 작년 절반 수준 그칠 듯

기사등록 2026/08/19 06: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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