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0대 이용자 보호 위한 '위험 신호 알림' 기능 확대 도입
구체적 검색어 대신 사실만 통보…전문 상담 기관·대화 가이드 제공
심야 알림 차단·일일 60분 제한 등 청소년 계정 안전망 대폭 강화
![[서울=뉴시스] 메타는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의 관리 감독 기능을 설정한 부모와 1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살·자해 위험 신호 알림 기능을 확대한다. (사진=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5029_web.jpg?rnd=20260818153332)
[서울=뉴시스] 메타는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의 관리 감독 기능을 설정한 부모와 1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살·자해 위험 신호 알림 기능을 확대한다. (사진=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앞으로 청소년 자녀가 인스타그램에서 자살이나 자해와 관련된 표현을 반복적으로 검색할 경우 부모가 곧장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메타는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의 관리 감독 기능을 설정한 부모와 1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살·자해 위험 신호 알림 기능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새 기능은 10대 자녀가 짧은 시간 안에 자살이나 자해를 뜻하는 문구를 거듭 검색할 때 작동한다. 시스템이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부모에게 안전 알림을 보낸다.
자녀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검색 단어는 공개하지 않는다. 대신 위험 검색이 반복됐다는 사실만 알린다. 동시에 전문 상담기관 연락처를 부모에게 전달한다. 예민한 주제로 자녀와 대화하는 요령을 담은 전문가 지침도 함께 지원한다. 위기 청소년을 가정에서 조기에 돕도록 하려는 취지다.
메타는 청소년이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 신호를 보일 때 부모가 이를 인지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기존에도 자살·자해 관련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이를 검색하는 이용자에게 상담기관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료를 안내해왔다. 이번 기능을 통해 청소년의 반복적인 검색 시도를 부모에게도 알려 인스타그램 내 보호 조치를 가정의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자살이나 자해를 조장·미화하는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정책에 따라 금지된다. 이용자가 자신의 관련 어려움이나 극복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는 허용하지만 청소년에게는 노출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을 통해 콘텐츠와 연락, 이용 시간 등에 대한 보호 조치도 적용하고 있다. 만 14~18세 이용자는 연락할 수 있는 사람과 노출되는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제한된다.
하루 이용 시간이 60분에 도달하면 앱을 닫도록 알림을 제공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알림을 차단하는 사용 제한 모드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만 14~16세 이용자가 이러한 보호 조치를 완화하려면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