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새 두 차례 사고…한 달 넘게 운행 중단
부산시·관광공사·시설공단, 대체 운송수단 등 검토
전기차로 전환 가능성도…"연내 운영 정상화 목표"
![[부산=뉴시스] 부산 태종대 다누비열차. (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23/NISI20230523_0001272539_web.jpg?rnd=20230523133014)
[부산=뉴시스] 부산 태종대 다누비열차. (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잇단 사고로 한 달 넘게 운행이 중단되고 있는 부산 태종대 다누비열차의 운영 방식이 전면 재검토된다. 노후화와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기존 열차의 운행 재개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운송수단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부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부산시와 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다누비열차의 향후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 기관들은 올해 잇따라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기존 열차를 정비해 운행을 재개하기보다 다누비열차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차량의 평균 차령이 10년을 넘긴 데다 태종대 순환도로에 곡선 구간이 많아 차량 연결부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체 수단으로는 전기차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역시 배터리 화재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운송수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차량을 연결해 운행하는 기존 열차 형태를 유지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공사는 다누비열차가 주요 수익사업인 만큼 운영 공백을 장기간 이어가기 어렵다고 보고 가능한 한 연내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다누비열차 이용객은 54만3932명, 매출액은 약 16억4475만원으로 공사가 운영하는 사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 변경할지는 관계 기관과 계속 협의 중"이라며 "기존 다누비열차의 운행을 재개하기보다는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태종대 다누비열차는 지난 4월 곡선 구간을 돌던 중 차량 간 연결부에 문제가 생겨 열차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승객 4명이 다쳤다. 당시 공사는 전체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부품 교체를 거쳐 운행을 재개했지만, 불과 두 달여 만인 지난달 3일 차량 간 연결부가 파손되면서 객차가 벽면과 충돌해 승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이후 현재까지 다누비열차 운행은 중단됐으며, 공사는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태종대 유원지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지난 10일 오후 부산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내에서 운행 중이던 다누비 관광열차가 코너를 돌다 차량간 연결고리 축이 틀어져 옆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1/NISI20260411_0002108478_web.jpg?rnd=20260411205938)
[부산=뉴시스] 지난 10일 오후 부산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내에서 운행 중이던 다누비 관광열차가 코너를 돌다 차량간 연결고리 축이 틀어져 옆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