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때 이름 바뀐 '민주시민교육원' 부활하나…도의회 조례 추진

기사등록 2026/08/18 14:59:12

최종수정 2026/08/18 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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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도희 의원 추진…교육감 직속기관 설치 근거 마련

[안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경기 안산시 4.16 생명안전교육원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은 추모객들이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6.04.13. bluesoda@newsis.com
[안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경기 안산시 4.16 생명안전교육원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은 추모객들이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진보 교육감 시절 문을 열었다가 이름이 바뀌었던 '민주시민교육원' 설치를 위한 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경기도의회는 윤도희(더불어민주당, 안양3) 의원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례안은 교육감 직속기관으로 민주시민교육원을 설치해 학생·학부모·교원·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도록 했다. 사회적 쟁점을 다룰 때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도록 하는 조항도 담겼다.

경기도교육청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을 추진했다. 2021년 4월 참사 7주기에 맞춰 안산시 단원구 옛 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4·16민주시민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한 '미래희망관'에는 교육실 8곳이, 신축 별관 '기억관'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교실 10개 반과 교무실을 원형대로 옮겨온 추모공간이 들어섰다.

임태희 전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지난 2024년 7월 이 기관의 이름을 '4·16생명안전교육원'으로 바꿨다. 추모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명·안전 교육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진보 진영에서는 이 개칭을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정체성 후퇴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도 지난 선거 과정에서 진보 교육 정체성을 내세우며 민주시민교육원 부활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윤 의원이 이번에 발의한 조례안은 이 공약의 취지를 살리되, 기존 안산에 세워져 있는 생명안전교육원의 이름을 다시 바꾸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새로운 기관을 설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견 제출은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윤 의원은 정치시민교육학을 전공한 이력을 소개하며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설치가 필요하다고 계속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번 조례안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마련하는 민주시민교육원은 별개의 새 시설로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 방향 역시 달라질 수 있어 확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식 발의와 토론회 등의 절차를 거쳐 조례안이 통과되면 구체적인 사항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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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때 이름 바뀐 '민주시민교육원' 부활하나…도의회 조례 추진

기사등록 2026/08/18 14:59:12 최초수정 2026/08/18 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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