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주 이상 20%가 총 주식 80% 차지
10만주 미만 투자 1300곳…총 1% 미만
![[스타베이스=AP/뉴시스] 스페이스X의 주요 투자자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큰손' 20여 곳이 지분의 8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스타십이 시험 비행을 하는 모습. 2026.08.18.](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496_web.jpg?rnd=20260805061811)
[스타베이스=AP/뉴시스] 스페이스X의 주요 투자자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큰손' 20여 곳이 지분의 8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스타십이 시험 비행을 하는 모습. 2026.08.1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스페이스X의 주요 기관 투자자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큰손' 투자자 20여 곳이 지분의 8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가 운용자산이 1억 달러가 넘는 기관 투자자들의 최근 13F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최근 스페이스X 지분을 갖고 있다고 밝힌 주요 투자자는 1500곳이 넘었다.
이 가운데 1000만 주 이상 보유한 23곳이 총 주식의 80% 이상을 갖고 있었다. 반면 10만 주 미만 갖고 있다고 밝힌 투자자는 약 1340곳에 달했지만, 이들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합쳐도 전체 주식의 0.8%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주식 5억51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피델리티자산운용는 3억200만 주를 신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기가펀드와 엔비디아도 1억 주 이상 갖고 있었다.
하버드대 기금을 운용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도 스페이스X 주식 약 1300만 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가 보유한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가운데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큰 비중이다.
야후파이낸스는 "공시된 스페이스X 지분 가운데 일부는 신규 매수 물량이 아닐 수도 있다"며 "지난 6월 스페이스X 상장한 이후 비상장 기업 시절 투자자 역시 이번 공시를 통해 처음으로 드러나게 됐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초기 한때 225달러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사업 목표에 대한 잇따른 의구심 등에 공모가(135달러)보다 크게 낮은 105달러 선까지 한때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 주가는 보호예수 기간 해제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 등이 유입되면서 첫 상장 가격(150달러 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장 대비 4.45% 오른 146.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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