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마지막 주인공 변요한 "두려웠지만 안 피합니다"

기사등록 2026/08/18 13:28:3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8일 '타짜: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

변요한 "마지막 부담 있었지만 안 피해"

"모든 배우 올인, 죽을 각오로 만들었다"

데뷔 첫 주연 노재원 "변요한 덕에 몰입"

스윙스 "연기 시작 6개월만 캐스팅됐다"

최준희 감독 "추석엔 타짜 책임감 느껴"


[서울=뉴시스]박재민 인턴 기자 = 배우 변요한이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 주인공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18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타짜:벨제붑의 노래'(9월23일 공개) 제작보고회에서 "부담과 두려움은 당연히 있었지만 피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변요한은 "이 '타짜' 시리즈가 시작했을 때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았다. 사실 사랑을 받았다는 표현보다는 관객과 서로 사랑을 주고 받았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다"며 "마지막 4편에서 누군가는 이 긴 시리즈를 종결해야 하는데 종결한다는 부담감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 두려움도 잠시였다. 이 영화 촬영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쓴 건 '잘 만들어서 관객과 소통하자'였다"고 말했다.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절친 '장태영'과 '박태영'이 배신과 질투로 서로를 겨누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변요한이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을 거뒀다가 모든 것을 잃으며 복수를 준비하는 장태영을, 노재원이 장태영의 모든 것을 빼앗은 절친 박태영을 맡았다. 여기에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가 글로벌 도박판에서 긴장감을 더하는 '가네시' 역으로 출연한다. 이 외에 조우진·윤경호·김민호·임세미·문지훈도 함께 출연한다.

이 영화는 앞선 나온 영화 3편과 독립된 세계관을 그리며 20년 간 이어져 온 '타짜' 시리즈를 끝낸다. 전작 모두 추석 연휴에 개봉한 것에 이어 이번 영화 역시 추석 명절 대전에 참전한다.

변요한은 "추석에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 '추석엔 타짜' 라는 슬로건도 중요하지만 저희 배우들이 정말 서로 애정하며 연기하고 올인해서 죽을 각오로 만들었다. 마음도 몸도 시간도 사리지 않았다. 크랭크업 할 때부터 오늘 이 시간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언론시사회 때 우리 영화의 모든 것을 베팅하고 걸겠다"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재원은 극 중 변요한과 한때 절친한 친구였지만 라이벌로 돌아선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원작을 읽었을 때 너무 훌륭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만화를 보고 한 두 달은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 이미지를 버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 키(key)가 변요한 선배님이었다"고 했다.

이어 "변요한이라는 배우가 저에겐 장태영 그 자체"라며 "(연기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질투도 나고 닮고 싶기도 하고 몰래 따라 하기도 했다. 제가 맡은 박태영을 연기하는 데 중요한 힌트가 거기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재원이 상업영화 주연으로 데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서 빼어난 연기로 주목 받았다.

그는 "정말 뜻깊고 특별한 일이며 꿈 같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꿈 같다는 생각만 하기엔 제가 하고자 하는 연기와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과 제가 원했던 게 있었기에 박태영만 생각하며 연기했다. 물론 제 주변에 감독님과 변요한 선배님 등 동료 배우분들이 있었기에 그 부담감을 내려놓고 연기하는 순간엔 연기만 생각하며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저를 캐스팅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엔 래퍼 스윙스가 캐스팅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국희 감독은 "(문지훈이 맡은) '아브라함' 역은 짧게 나오지만 강력하고 새로운 얼굴이길 원했다. 오디션을 봤는데 사실 다 아쉬웠다. 고민이던 차에 변요한 배우와 식사하다가 스윙스 영상을 보여줬는데 되게 새로웠다. 그래서 미팅하고 바로 캐스팅했다"고 했다.

스윙스는 예상보다 빠른 연기 데뷔에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연기를 처음 시작한다고 말하고 6개월 만에 캐스팅 됐다. 5년은 걸릴 줄 알았다"며 "복에 겨운 걸 알아서 이 무게 때문에라도 겸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이 자리까지 오니 더 겸손해진다. 나의 힘으로 온 것도 어느 정도 있지만 받은 축복이 더 많아서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마지막 편의 연출을 맡은 최 감독은 의도적으로 추석 연휴 개봉을 노렸다고 했다. 그는 "'타짜'가 전통적으로 추석에 개봉해 왔다. '추석엔 타짜' 라는 인식이 있어서 시간을 역산해서 추석 개봉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20년을 매듭짓는 마지막 작품을 하게 돼서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희 영화가 존재하기까진 전작의 3편이 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배 감독님들께 감독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타짜 마지막 주인공 변요한 "두려웠지만 안 피합니다"

기사등록 2026/08/18 13:28:3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