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 30년 독점 깨지나…英, 버진트레인에 선로 사용 사전 승인

기사등록 2026/08/18 14: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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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국 철도 규제기관인 철도도로청(ORR)은 지난 13일 런던-영불 해저터널 고속철도 노선 HS1 운영사인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하이스피드와 버진트레인간 선로 사용 계약을 사전 승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사진은 ORR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 2026.08.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국 철도 규제기관인 철도도로청(ORR)은 지난 13일 런던-영불 해저터널 고속철도 노선 HS1 운영사인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하이스피드와 버진트레인간 선로 사용 계약을 사전 승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사진은 ORR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 2026.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영국 철도 규제당국이 철도 운송업체 버진트레인에 영국과 유럽대륙을 오가는 국제 철도 서비스 운행을 위한 선로 사용 계약을 사전 승인했다. 유로스타가 지난 1994년 영불 해저터널 개통 이후 30년간 독점해온 영국-유럽대륙 직통 철도 시장에 경쟁 체제가 들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철도 규제기관인 철도도로청(ORR)은 지난 13일 런던-영불 해저터널 고속철도 노선 HS1 운영사인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하이스피드와 버진트레인간 선로 사용 계약을 사전 승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HS1은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국제역에서 영불 해저터널 영국 측 입구까지 이어지는 109㎞ 연장의 고속철도 노선이다. 유로스타도 HS1을 이용해 런던과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연결한다.

철도도로청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양사는 다음달 4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 버진트레인은 2030년 10월1일부터 2040년 12월31일까지 런던과 파리, 브뤼셀 또는 암스테르담을 하루 최대 20회 왕복하는 국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운행 허가가 아니라 HS1 구간의 선로 사용 계약에 대한 사전 승인이다.

철도도로청은 "버진트레인은 2030년 운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운행까지는 차량 확보와 영국 외 철도망 이용권 확보, 철도도로청 및 유럽연합(EU) 관계 당국의 안전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영국과 유럽 대륙을 오가는 국제 철도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경제성장과 승객 편익 확대에 기여할 중요한 진전이라고도 철도도로청은 자평했다.

마틴 존스 철도도로청 부국장은 "국제 철도 서비스 시장에 경쟁과 성장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다음 단계"라며 "여전히 해결할 과제는 남아 있지만 철도도로청은 버진트레인과 업계가 국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도로청은 지난해 10월 버진트레인에 유로스타의 동런던 열차 차고지인 템플밀스 인터내셔널 차량기지 접근을 승인했고 이후 버진트레인과 유로스타가 차량기지 이용 계약을 맺도록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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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30년 독점 깨지나…英, 버진트레인에 선로 사용 사전 승인

기사등록 2026/08/18 14:12: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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