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업스테이지, '독파모' 2차 평가 통과…모티프 고배(종합2보)

기사등록 2026/08/18 13:47:3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SKT, 수리 추론 및 한국어 영역서 최상위 성능…다양 산업분야서 입증

LG AI연구원, 글로벌 국제기구와 협업…모델 신뢰성 확보·위험성 관리

업스테이지, 국민 체감할 수 있는 플랫폼 연계…퓨리오사AI 협업

'탈락' 모티프, 높은 벤치마크 점수 받았지만…활용성 측면 낮은 평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에서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3개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패자부활전으로 뒤늦게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탈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8일 독파모 2차 단계평가 결과 4개 정예팀 중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 연구원 등 3개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패자부활전으로 2차 평가에 합류했던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고배를 마셨다. 글로벌 벤치마크 등 기술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배점이 더 높은 활용성 측면에서는 다른 기업에 못미친 영향이다.

4개팀, 벤치마크 전체 평균 22.5점…1·4위 격차 4점 불과

이번 2차 단계평가는 벤치마크 평가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 등 총 100점으로 진행됐다.

벤치마크 평가는 글로벌 종합 벤치마크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벤치마크로 구성됐다. 사용자 평가에서는 AI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직접 모델을 사용하며 성능을 비교했다.

4개 참여팀의 벤치마크 전체 평균은 22.5점으로,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4점이었다.

전문가 평가 평균은 28.8점으로, 1위와 4위 간 격차는 2.4점이었다. 사용자 평가 전체 평균은 17.6점이며, 1위와 4위간 점수 격차는 5점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평가에서 1위가 어딘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격차가 크지 않고 평가 항목별 일관되게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없었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8. [email protected]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차 단계평가 종합 결과 전문가위원회 평가 의견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정예팀은 개발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포털 '다음(Daum)'과 'Timely' 플랫폼과의 연계를 추진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퓨리오사AI의 NPU와 협업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와의 연계에도 나선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수리 추론과 다국어 영역에서 비교적 경쟁력 있는 모델을 구현했고 대규모 응용 서비스의 실제 체계에서 사용될 활용성 측면의 우위뿐만 아니라 분야 특화용 AX K1 모델 제공, 제조 산업 특화 에이전트 실증 발표 및 세무 분야 AI 모델의 적용 가능성과 실용성을 다양하게 실증함으로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글로벌 파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국제기구 등과의 협업 실적을 수립하고 있다는 점과 에이전틱 AI에 대한 개념정의가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을 위한 교과서 관련 활동이 충실하게 나타나며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론의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성까지 반영한 점 등의 평가를 받았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 3'은 글로벌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의 종합지표인 AAII에서 47점을 기록하면서 이외 3개팀 보다 앞선 성과를 보였지만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는 최종 3개 팀에 들지 못했다.

"3단계 평가 거쳐 2개사 선정"…3개 팀에 1200억 규모 GPU 지원

향후 3단계 평가는 이날 결과 통보 이후 이의 제기 절차를 거친 뒤 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개팀을 선정한 뒤 4단계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금과 같은 경쟁 방식에서 탈피해서 프론티어 기업 모델에 버금가는 경쟁이 가능한 방식으로 재편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독파모 3단계가 진행되는데 계획대로라면 내년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텐데 어떤 관계로 문제를 풀지 정부 예산이 확정되면 빠른 시간 안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단계의 진출한 경쟁팀에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B200 768장 수준에서 하반기 B200 1000장 수준이 될 예정이다. 총 1200억원 규모다.

류 차관은 "프로젝트는 유례없는 대규모 국내 산학연 협력을 이끌어냈음은 물론, 이들의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의 AI 모델 개발 저력을 높이고 국내외에 알렸다는 점에 있어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하며, 주요국에서도 이 같은 우리나라 정책에 깊이있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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