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규 3집 '면 : 언노운 아틀라스(面 : Unknown Atlas)' 발매
![[서울=뉴시스] 원위. (사진 = 알비더블유(RBW)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57_web.jpg?rnd=20260819081343)
[서울=뉴시스] 원위. (사진 = 알비더블유(RBW)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얽혀 마침내 하나의 면이 된다. 고립된 좌표가 서로를 발견해 궤적을 그리고, 그 궤적들이 포개져 비로소 하나의 세계라는 영토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밴드 '원위(ONEWE)'가 19일 오후 6시 발매하는 정규 3집 '면 : 언노운 아틀라스(面 : Unknown Atlas)'는 이 필연적인 확장의 찬란한 마침표다.
17곡이라는 방대한 트랙을 하나의 앨범에 눌러 담은 이들의 선택은, 분절된 음원 소비 시대에 앨범 단위의 서사를 온전히 지켜내려는 뚝심이자 자부심이다.
전날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소속사 알비더블유(RBW)에서 만난 키보드 동명은 "수록된 모든 곡이 타이틀곡 같은 퀄리티를 지닌 앨범을 만들고 싶어 한 번에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메인보컬 용훈 역시 "곡이 부족해 정규를 내기 힘들겠다는 고민은 애초에 없었다"며 기나긴 준비 과정에 깃든 확신을 드러냈다.
작년 말부터 치밀하게 기획된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공언대로 전 트랙의 완성도가 탄탄한다. 타이틀곡 '시나리오(Scenario)'를 필두로 촘촘하게 배열된 트랙리스트는 귀로 읽는 한 권의 책과 같다. 앨범을 관통하는 핵심 메타포는 동화다. 기타 강현은 "그동안 고수했던 '우주' 콘셉트를 과감히 포기하고, 이를 초월한 원위만의 새로운 서사를 음악적으로 증명하고 싶었다"며 세계관 변화의 당위성을 짚었다.
17곡이라는 방대한 트랙을 하나의 앨범에 눌러 담은 이들의 선택은, 분절된 음원 소비 시대에 앨범 단위의 서사를 온전히 지켜내려는 뚝심이자 자부심이다.
전날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소속사 알비더블유(RBW)에서 만난 키보드 동명은 "수록된 모든 곡이 타이틀곡 같은 퀄리티를 지닌 앨범을 만들고 싶어 한 번에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메인보컬 용훈 역시 "곡이 부족해 정규를 내기 힘들겠다는 고민은 애초에 없었다"며 기나긴 준비 과정에 깃든 확신을 드러냈다.
작년 말부터 치밀하게 기획된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공언대로 전 트랙의 완성도가 탄탄한다. 타이틀곡 '시나리오(Scenario)'를 필두로 촘촘하게 배열된 트랙리스트는 귀로 읽는 한 권의 책과 같다. 앨범을 관통하는 핵심 메타포는 동화다. 기타 강현은 "그동안 고수했던 '우주' 콘셉트를 과감히 포기하고, 이를 초월한 원위만의 새로운 서사를 음악적으로 증명하고 싶었다"며 세계관 변화의 당위성을 짚었다.
![[서울=뉴시스] 원위. (사진 = 알비더블유(RBW)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56_web.jpg?rnd=20260819081320)
[서울=뉴시스] 원위. (사진 = 알비더블유(RBW)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말처럼 원위는 친숙한 옛이야기의 은유를 빌려 삶의 굴곡과 성장을 노래한다. 피터팬, 걸리버 여행기, 그리스 로마 신화 등에서 영감을 얻은 '우리들은 행방불명(Neverland)', '소인국(Lilliput)', '라퓨타(Laputa)', '이카루스(Icarus)' 등의 트랙은 치밀한 밴드 사운드와 조우하며 아름다운 어른들의 동화로 재탄생했다.
'시나리오'는 누군가 정해둔 결말이나 대본에 순응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신만의 궤적을 그리겠다는 선언이다. 용훈은 이 곡을 앞세운 이유에 대해 "수록곡 '피투성이 피노키오'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곡이에요. 대중의 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주변에 투표를 받을 만큼 멜로디와 사운드 방향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오프닝의 고전적인 내레이션은 서사의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극적 장치다. 곡을 주도적으로 작업한 드럼 하린은 "동화라는 생각이 들 때 고전적인 감성이 느껴지면 확실히 몰입감이 살 것 같았다"며 "음악에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한 일종의 디저트 같은 장치"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들의 텍스트는 삶이란 고정된 운명이 아니라, 매 순간 치열하게 다시 쓰이는 현재 진행형의 기록임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선공개 형식으로 서사를 쌓아온 '점(Point)', '선(Line)', '면(Plane)' 연작은 단순한 앨범 발매의 순서를 넘어 밴드의 음악적 진화를 증명하는 이정표다. 방향을 잃은 밤 하나의 신호를 기다리던 '점(Point)'과, 서로의 발자국을 포개어 동화의 세계로 진입하던 '선(Line)'을 거쳐, 원위는 마침내 17곡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면(Unknown Atlas)'이라는 거대한 세계지도를 완성했다.
'시나리오'는 누군가 정해둔 결말이나 대본에 순응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신만의 궤적을 그리겠다는 선언이다. 용훈은 이 곡을 앞세운 이유에 대해 "수록곡 '피투성이 피노키오'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곡이에요. 대중의 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주변에 투표를 받을 만큼 멜로디와 사운드 방향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오프닝의 고전적인 내레이션은 서사의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극적 장치다. 곡을 주도적으로 작업한 드럼 하린은 "동화라는 생각이 들 때 고전적인 감성이 느껴지면 확실히 몰입감이 살 것 같았다"며 "음악에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한 일종의 디저트 같은 장치"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들의 텍스트는 삶이란 고정된 운명이 아니라, 매 순간 치열하게 다시 쓰이는 현재 진행형의 기록임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선공개 형식으로 서사를 쌓아온 '점(Point)', '선(Line)', '면(Plane)' 연작은 단순한 앨범 발매의 순서를 넘어 밴드의 음악적 진화를 증명하는 이정표다. 방향을 잃은 밤 하나의 신호를 기다리던 '점(Point)'과, 서로의 발자국을 포개어 동화의 세계로 진입하던 '선(Line)'을 거쳐, 원위는 마침내 17곡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면(Unknown Atlas)'이라는 거대한 세계지도를 완성했다.
![[서울=뉴시스] 원위. (사진 = 알비더블유(RBW)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59_web.jpg?rnd=20260819081402)
[서울=뉴시스] 원위. (사진 = 알비더블유(RBW)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방대한 세계관을 지탱하는 힘은 12년 차 밴드의 연주력이다. 베이스 기욱은 "이번 앨범의 연주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데, 무대 위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일종의 챌린지"라며 "사실 우리가 그 정도 연주가 가능하니까 앨범에 담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웃었다. 강현 역시 "연주 실력에 있어서는 어디에 내놔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는 강한 자신감이 있다"고 부연했다. 악기의 질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편곡은 청각적 쾌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이들이 라이브 무대에서 뿜어낼 맹렬한 에너지를 짐작게 한다.
일찌감치 멤버 전원 재계약이라는 든든한 토대 위에서, 원위는 멈춤이 없다. 데뷔 10년 만(원위는 2015년 '마스 공공구사'(MAS 0094)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인 지난해 음악방송에서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염원하던 KBS아레나 무대에 입성하며 밴드의 체급을 키웠다. 목표로 삼아온 올림픽홀 무대에도 최근 합동 공연으로 올랐다. 단단하게 버텨온 시간이 빚어낸 필연적 성과다. 그럼에도 용훈은 밴드의 현재 궤적을 묻는 질문에 "기승전결(起承轉結) 중 아직 첫 시작인 기 단계에 있다"며 "나름 12년이나 했으니 기승전결 중 어디쯤 왔겠구나 자만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졌어요. 요즘은 항상 첫 데뷔 무대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이크를 잡는다"고 자세를 낮췄다.
대중에게 위로를 건넨 대표곡 '야행성(Regulus)'과 '너의 우주는(Universe_)'의 뒤를 이을 '시나리오(Scenario)'의 첫 장이 이제 막 펼쳐졌다. 비극도 해피엔딩도 아닌, 아직 닿지 않은 결말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영원히 '다음에 계속(The End.)'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일찌감치 멤버 전원 재계약이라는 든든한 토대 위에서, 원위는 멈춤이 없다. 데뷔 10년 만(원위는 2015년 '마스 공공구사'(MAS 0094)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인 지난해 음악방송에서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염원하던 KBS아레나 무대에 입성하며 밴드의 체급을 키웠다. 목표로 삼아온 올림픽홀 무대에도 최근 합동 공연으로 올랐다. 단단하게 버텨온 시간이 빚어낸 필연적 성과다. 그럼에도 용훈은 밴드의 현재 궤적을 묻는 질문에 "기승전결(起承轉結) 중 아직 첫 시작인 기 단계에 있다"며 "나름 12년이나 했으니 기승전결 중 어디쯤 왔겠구나 자만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졌어요. 요즘은 항상 첫 데뷔 무대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이크를 잡는다"고 자세를 낮췄다.
대중에게 위로를 건넨 대표곡 '야행성(Regulus)'과 '너의 우주는(Universe_)'의 뒤를 이을 '시나리오(Scenario)'의 첫 장이 이제 막 펼쳐졌다. 비극도 해피엔딩도 아닌, 아직 닿지 않은 결말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영원히 '다음에 계속(The End.)'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