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KB금융 직원 평균 1억2100만원 받아, 연봉 2억 '훌쩍'
은행도 1억 중후반대 올라, 관리자급 퇴직금은 10억대 수령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일주일 만에 연 7.6%를 돌파한 데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29.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389_web.jpg?rnd=2026072914501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일주일 만에 연 7.6%를 돌파한 데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권 평균 연봉이 2억원대를 향해가면서 한 달 월급이 2000만원을 넘어선 곳도 나오고 있다. 전쟁 장기화 등 여파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견조한 이자이익에 기반한 은행원들의 급여 수준은 천정부지로 뛰는 모습이다.
18일 각사 반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직원 1인당 급여는 상반기 평균 1억8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9440만원 대비 약 6.8%(640만원) 오르면서 연봉으로 환산하면 2억원이 넘는 액수다.
KB금융지주의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1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억1200만원에서 특별보로금 등을 포함해 900만원 올랐다. 월평균 2000만원이 넘는 액수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2억4000만원대에 달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상반기 평균 1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억500만원에서 500만원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500만원에서 1100만원 뛰었다.
신한금융지주 직원은 상반기 평균 97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9200만원에서 500만원 올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7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6800만원 대비 200만원 상승했다.
이들 금융지주 산하 4대 시중은행(미공시 농협은행 제외)의 직원 1인당 급여는 상반기 평균 7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6350만원 대비 12.6%(800만원) 뛰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4000만원대에 이른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62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7500만원으로 1300만원 뛰었다. 이 기간 우리은행은 6200만원에서 7100만원으로 900만원 오르며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 6800만원에서 7100만원으로 300만원 올랐다. 국민은행은 6200만원에서 6900만원으로 700만원 상승했다.
이들 은행에서 희망퇴직한 관리자급 직원들은 퇴직소득을 포함해 9억~11억원대에 달하는 보수를 받고 나왔다.
이 같은 고소득과 가파른 급여 상승이 지속가능한 배경으로는 견조한 이자이익에 기반한 최대 실적 행진이 꼽힌다. 5대 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3조11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9.74%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실적을 떠받친 가운데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5대 은행이 지난 6월 신규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는 평균 3.27%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9년 7월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들 은행의 주담대 가산금리는 지난해 12월 평균 2.99%에서 올해 1월 3.05%로 올라선 뒤 7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업권에서는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한국씨티은행 8400만원, SC제일은행 7600만원, 케이뱅크 6600만원, 카카오뱅크 6300만원 등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급여 높이도 올라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남성 직원은 상반기에만 평균 1억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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