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 빠른 건 맞지만 기대보단 늦다"…분산투자가 필요한 이유

기사등록 2026/08/18 22:10:00

최종수정 2026/08/18 2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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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한국 증시 반도체 흔들리면 진폭 커"

[서울=뉴시스]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강세장에서 특정 산업에 투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경계하며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캡처)
[서울=뉴시스]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강세장에서 특정 산업에 투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경계하며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강세장에서의 자금 쏠림 현상을 경계하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산을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지난 15일 구독자 40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나와 최근 증시의 쏠림 현상과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짚었다. 오 단장은 분산투자의 목적이 단순히 주가 하락이나 변동성에 대비하는 차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 단장은 "분산투자를 하는 이유는 미래에 주가가 빠질 거니까, 변동성이 높아질 거니까 분산 투자하라는 논리는 아니다"라며 "분산투자를 하는 이유는 미래를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이 가파르게 오르며 특정 산업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상황도 지적됐다. AI 산업의 성장 기대감에 실질적인 주가 상승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확신이 점차 강화된다는 분석이다. 오 단장은 "AI는 굉장히 좋을 거라는 아야기는 확실한 것 같다"면서도 "AI의 발전이 빠른 건 맞는데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는 늦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이 불러오는 시장 쏠림의 구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오 단장은 "주가가 오르면 가능성이 증명됐지 않느냐"라며 "그러면 저 같은 사람 대부분은 주식을 사지 않겠느냐, 그럼 제가 주식을 사니까 또 주가가 더 올라갈 것이고 그럼 더 증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쪽으로 자금이 쏠릴수록 다른 산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처럼 특정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면 시장 흐름이 뒤바뀔 때 충격이 커질 수 있다. 오 단장은 "한쪽에 너무 쏠려 있다 보면 제 믿음이 큰 만큼 실망도 클 수 있지 않느냐"라며 분산투자가 투자자의 심리적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현금이나 예금 등 안전자산이 지닌 가치도 함께 다뤄졌다. 오 단장은 "막 올라갈 때는 예금이나 현금 얼마나 초라해 보이고 찌질해 보이느냐"라면서도 "시장이 한 번씩 출렁이게 되면 출렁이지 않는 게 되게 예뻐 보이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의 구조적 한계와 높은 변동성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오 단장은 "미국에는 산업이 여러 가지 산업들이 있다"며 한국 증시는 특정 업종 비중이 커 "반도체가 흔들리게 되면 아무래도 그 폭이 진폭이 좀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오 단장은 단기 수익만을 노리는 투자 방식을 멀리하고 길게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단장은 "짧은 시간 안에 큰돈 버는 거 쉽지 않다"며 "긴 시간 동안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꾸준히 쌓아가는 건 가능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알면 알수록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것 같다"며 "투자하는 방법을 좀 더 안전하게 가져가는 게 답"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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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 빠른 건 맞지만 기대보단 늦다"…분산투자가 필요한 이유

기사등록 2026/08/18 22:10:00 최초수정 2026/08/18 2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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