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기밀 정보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 검토…美아마존·구글 후보"

기사등록 2026/08/18 10:23:4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日아사히 보도…"방위성이 강력 주장해 와"

[이누야마=AP/뉴시스] 일본 정부는 그간 안전성을 우선시 해 자체 서버로 관리해 온 기밀 정보를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15일 일본 중부 아이치현 이누야마의 한 저수지에서 일본 자위대원이 전날 추락한 항공자위대 훈련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8.18.
[이누야마=AP/뉴시스] 일본 정부는 그간 안전성을 우선시 해 자체 서버로 관리해 온 기밀 정보를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15일 일본 중부 아이치현 이누야마의 한 저수지에서 일본 자위대원이 전날 추락한 항공자위대 훈련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8.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그간 안전성을 우선시해 자체 서버로 관리해 온 기밀 정보를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우선 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예산 초안에 관련 예산 요구를 담을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외무성 및 국가정보국도 향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정보를 기밀 수준에 따라 3단계로 나누고 있다. 기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밀성 1과 기밀성 2는 정부 공통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취급할 수 있지만, 기밀성이 높은 '기밀성 3' 정보는 다룰 수 없다.

'기밀성 3' 정보는 일본 국가 안전, 이익에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정보다. 이에 현재는 '온프레미스(on-premises)'로 불리는 자체 서버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방위성은 클라우드 도입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자위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처리해야 한다는 배경이 있었다. 자체 서버 환경에서는 데이터 저장 용량을 늘리려면 하드웨어를 개수해야 하는 등의 제약이 있다.

일본 정부는 '특정비밀' 및 '중요경제안보정보'도 클라우드로 이전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외국 기업의 정보 관리를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가 과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밀성이 높은 정보를 다룰 수 있는 고도의 보안 기술을 갖춘 클라우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아마존, 구글 등 미국 기업뿐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기밀성 확보와 주권성 확보의 균형을 잡아야 하지만, 쌍방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을 꽤 찾기 어려워 고민"이라고 신문에 밝혔다.

한편 일본 국가사이버총괄실(NCO)은 연내 클라우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을 정비할 방침이다. 다른 국가 기업이 기술을 제공할 경우 데이터 센터를 일본 내에 두거나, 일본 정부가 허가한 자격을 가진 자만 접속할 수 있는 등 조건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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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기밀 정보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 검토…美아마존·구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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