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경기침체 온다?…억만장자가 기술주 피하는 이유

기사등록 2026/08/18 10: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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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어드바이저스 CEO "내년 경기침체, 증시 끌어내릴 것"

[뉴욕=AP/뉴시스]지난해 11월 7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5.15.
[뉴욕=AP/뉴시스]지난해 11월 7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5.15.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증시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기업 주가가 빠르게 오른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이 상승장을 끝낼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오메가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인 레온 쿠퍼먼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어느 시점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며 "이는 아마 증시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퍼먼은 최근 증시가 과거 거품이 꺼지기 직전 시장과 닮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1960~1970년대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대형 성장주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의 흥망을 현재 AI 열풍과 비교했다.

그는 "니프티 피프티가 높은 성장 기대를 등에 업고 급등했지만 1970년대 유가 급등과 함께 주가가 크게 무너졌다"며 "이번에도 고유가와 고물가가 증시를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시장은 인플레이션 재확산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문장은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렌트유는 17일(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89달러 안팎을 기록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전보다 22% 높은 수치다.

고물가도 소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1% 증가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소비가 위축됐다.

쿠퍼먼은 "현재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기술주 투자를 피하고 있다"며 "모두가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부연했다.

현재 월가는 AI 투자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이번 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당시 증시 호황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나스닥100도 올해 들어 19% 상승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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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경기침체 온다?…억만장자가 기술주 피하는 이유

기사등록 2026/08/18 10:16: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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