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갈등 지속·유가 급등에 하락 마감…다우 0.51%↓

기사등록 2026/08/18 05: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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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해법 교착 상태에 국제유가 급등

[뉴욕=AP/뉴시스] 사진은 지난 3월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7.22.
[뉴욕=AP/뉴시스] 사진은 지난 3월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7.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7일(현지 시간)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72.63포인트(0.51%) 하락한 5만3459.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70포인트(0.52%) 내린 7745.0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4.25포인트(0.32%) 떨어진 2만6644.91에 문을 닫았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지속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란 고위 관료는 미국에 압력을 가하거나 중재자에 의존해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며 외교적 해결이 불발될 경우 방어 위주에서 전면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60일 종전 협상'이 만료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저 시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란이 "백기를 들고 항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이란과 협상 중인 오만을 겨냥해 "오만이 방해한다면 그들을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했기에 60일 휴전이라는 논의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외교적 해법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84.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2.7% 오른 90.87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분석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 1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3척에 불과했다. 2월 28일 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전 평균 약 130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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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이란 갈등 지속·유가 급등에 하락 마감…다우 0.51%↓

기사등록 2026/08/18 05:48: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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