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후보 마지막 연설…친명·친청계 후보 마지막까지 '저격'
친명계 "전 대표, 李 정부 비판 노코멘트 일관…썩어빠진 낡은 지도부"
친청계 "김영호·임미애 사퇴, 밀실 야합…정청래만 죽을 죄 지었나"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영길(왼쪽 네번째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인사를 하고있다. (공동취재) 2026.08.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21401408_web.jpg?rnd=20260817160546)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영길(왼쪽 네번째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인사를 하고있다. (공동취재) 2026.08.17. [email protected]
[서울·대전=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권신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정기전국당원대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친명·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서로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친명계 후보들은 "썩어빠진 낡은 지도부"라며 정청래 후보를 비판한 반면 친청계 후보들은 "밀실 야합 정치"라며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 사퇴를 저격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17일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차 전당대회에서 마지막 연설을 진행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은 "대통령을 흔드는 자들로부터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였을 당시를 비판하면서는 새 지도부 선출을 통해 당정이 일치단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미화 후보는 "중요한 순간마다 정부와 엇박자를 내고 급기야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했던 서울을 탈환하지 못했다. 오죽하면 집권 야당이란 말을 다 들었겠나"라며 "최근 우리 진영이란 사람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막말 정치를 보내는데도 전 대표께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대통령이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어물전 썩은 내 난다 등 온갖 막말로 대통령을 흔드는 자들로부터 우리가 대통령을 지켜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후보는 "대통령은 도약하자, 속도내자, 성과내자, 나와 호홉을 맞춰달라고 호소한다. 그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썩어빠진 낡은 지도부는 뭐하는 것인가. 책임의식도 없어, 능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발목을 잡아야 되겠나. 일은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제2, 3의 이재명 정권이 탄생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영길(오른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21401407_web.jpg?rnd=20260817160546)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영길(오른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17. [email protected]
김용 후보는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전무후무한 전당대회 짝짓기 계파 정치에서 김용을 구하고자 어제 사퇴했던 두 동지 임미애, 김영호 후보의 짐을 모두 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파정치하느라고 말과 행동이 다른, 새로운 리더십을 연임하겠다는 분열이 난무해도 걱정하지 말아라. 책임정치를 회피하고 계파정치, 족보경쟁, 갈라치기, 거짓말, 허구의 정치 구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친청계 후보들은 친명계 김영호, 임미애 후보 사퇴를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이성윤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 2명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이것이 밀실 야합 정치"라며 "정청래 후보를 향한 1대1, 1대5, 수십명 '다구리(몰매) 정치', 당대표 후보 한 사람에게 이래도 되나"라고 반문했다.
한민수 후보는 "15만3345표, 통합의 후보 기호 3번을 내걸고 나온 김영호 후보와 대구경북 가치를 지키겠다며 나온 임미애 후보가 우리 권리당원에게 받은 표"라며 "이 두 분은 양해를 구하고 사퇴했나"라고 반문했다.
한 후보는 "사퇴를 하자마자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문자를 살포하고 전국 대의원에게 호소하더라. 한 후보는 본인은 누구를 지지하지 않겠다며 나왔는데 정말 부끄럽지 않나"라며 "기승전 정청래, 정청래만 그렇게 죽을 죄를 지었나"라고 했다.
최민희 후보는 "개혁 지도부가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저는 정청래 후보를 지지한다"며 "유시민 작가 비판이 반명(반이재명) 기준이라는데 이런 흑백 논리가 왜 전당대회에 등장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최 후보는 "유 작가 지성인적인 평론을 취사선택한다고 비판할 필요가 없다. 민주당 역사에서 유시민 작가 역할이 있었고 감사한 마음도 있다"며 "의원 여러분, 이제부터 친명하자. 정부 세제 개편안을 받아들이자"고 요구했다.
앞서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영호·임미애 최고위원 후보는 또 다른 친명계 후보인 김용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며 후보직을 전날 사퇴했다. 일각에서는 친청계 후보 3명이 당선권 안에 들어가면서 김용 후보가 낙선할 가능성이 커지자 김영호, 임미애 후보가 후보직을 내려놨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경기 순회경선이 진행된 전날 기준 5위인 친청계 한민수 후보와의 6위 김 후보 격차는 2312표, 득표율 0.15%p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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