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버리 경고 이어졌다…김영익 "美 증시 과열, 연준 10월 금리 내릴 수도"

기사등록 2026/08/17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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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미국 7월 고용 둔화와 함께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 : '김영익의 경제스쿨'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미국 7월 고용 둔화와 함께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 : '김영익의 경제스쿨'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미국의 7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돌며 둔화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국 주식시장, 지금과는 다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 교수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 동향에 대해 "시장 전망치(8만5000명 증가)와 달리 실제로는 2만3000명 감소했다"며 "5~6월 고용 증가폭도 기존 추정치보다 10만 명 하향 조정됐다"고 짚었다.

이어 실업률이 4.1% 수준을 보인 점에 대해서는 "낮은 실업률이 착시를 일으키지만, 고용률은 61.4%로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덜 찾고 있거나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연준의 두 가지 목표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사이에서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김 교수는 전망했다. 고용 증가세는 꺾이고 있으나 물가는 여전히 목표치(2%)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미국 GDP의 69%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가 올 하반기부터 장기 추세 밑으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더 축소될 것"이라며 "가계 저축률이 2% 중반으로 하락했고,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및 실질소득 정체가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 투자은행(IB)들의 금리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 교수는 씨티(Citi)의 인하 시각에 무게를 실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은 추가 금리 인상을 점치는 반면, 씨티는 10월부터 연쇄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소비와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빠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김 교수는 과열된 미국 증시에 대해서도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S&P500 지수가 과거 평균 대비 약 150% 과평가되어 있어 경기 둔화 및 기업 실적 악화가 가시화될 경우 상당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의 과도한 레버리지 경고,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급락 경고, 워런 버핏의 버핏지수 신기록 경고 등 베테랑 투자자들의 신중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월가의 낙관론 속에서도 자산 시장의 거품 꺼짐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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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버리 경고 이어졌다…김영익 "美 증시 과열, 연준 10월 금리 내릴 수도"

기사등록 2026/08/17 11:43: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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